[옥천선사공원] 먼 옛날 선사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옥천선사공원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에 위치하고 있다.
공원 안을 거닐며 아주 오래 전 선사시대로 잠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이곳은 공원 전체가 푸른 잔디로 되어 있고
오대리 고인돌을 비롯해 수북리와 남곡리 선돌 등 선사시대 다양한 선돌이 전시되어 있다.
공원이 조용하고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옥천선사유적공원은 공원이 조성 된지 오래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일단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공원에 석탄리 지석묘(모형)를 비롯해 오대리 고인돌, 수북리와 남곡리 선돌 등이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어
미리 확인하고 동선에 따라 공원 산책을 할 수 있어 좀 더 편하게 유적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품들을 통해서 수천 년 전 선사인들이 살았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상상해 볼 수 있다.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고인돌 유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인돌유적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분포된 수가 월등하고 외형적으로도 여러 가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원 안에는 지석묘, 고인돌, 선돌뿐만 아니라 한번쯤은 본적이 있는 익숙한 모습의 장승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장승은 마을이나 절 입구 등에 세운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생긴 기둥으로, 이정표 또는 마을의 수호신 구실을 했다.
일반적으로 남녀 한 쌍의 모양으로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남자는 ‘천하대장군’ 여자는 ‘지하여장군’이라고 쓰여져 있다.
공원 안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벽화와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사진으로 옥천 여행의 추억을 더할 수 있다.
또한 고인돌 체험 현장이 마련되어 있어 문헌으로도 기록되지 못한 역사 이전의 시대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넓은 잔디가 시원하게 펼쳐진 공원 안에는 야외무대와 관중석까지 잘 갖추어진 야외공연장이 있다.
공원에서 다양한 공연 관람도 가능하다.
옥천선사공원에서 무엇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의 입석 모형이다.
선돌은 자연석이나 손질한 자연석 등을 세워 놓고 신앙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선바위, 수구맥이, 탑, 미륵으로 불렀다.
이 선돌은 고인돌에 묻힌 사람을 나타내는 기념비적 기능과 무덤수호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선돌들이 전시되어 있어 선돌을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안터 1호 선돌’은 ‘안터 1호 고인돌’에서 남동 방향으로 210미터 떨어져 고인돌 무덤방향과 일치하는 일직선상에 세워져 있다.
지상에 들어난 부분만 195센티미터인데 선돌 밑부분은 대칭으로 손질해 고인돌을 받쳤고, 선돌을 세울 때 쓰인 버팀나무 구덩 8개가 확인되었다.
‘안터 1호 고인돌’과 같은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안터 1호 선돌’은 선돌의 전체 형태가 임신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고,
이곳에 묻힌 사람을 나타내는 기념비적 기능과 무덤수호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안터마을에는 여러 형식의 고인돌과 많은 선돌이 집중 분포되어 있어 큰돌문화의 중심지로 불리는데 선돌의 원형은 안터선사공원에 이전되었고, 공원에는 모형을 복원해 놓았다.
공원 크기가 크지 않아 아담하고 아늑한 옥천선사공원은 조용히 산책을 즐기며 옛 선사시대로 잠시 시간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옥천선사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옥천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금구리 정류장에서
농어촌버스 35번(수북, 석탄, 지장)을 승차 후 수북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공원 입구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