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양양시장(양양전통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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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강원 양양군 양양읍 남문5길 9 |
전화번호 | 033-671-2878 |
교통정보 | 양양시장앞 정류장 도보 2분 |
주차 | 가능 |
편의시설 | 오산해수욕장 |
특산품 | 송이버섯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매월 끝자리 4, 9일 마다 열리는 5일장 |
주변관광 | 오산해수욕장 |
먹거리 | 족발, 통닭, 도넛, 전, 분식류 등 |
[양양시장] 양양의 향기와 지역의 멋을 온몸으로 느끼다
양양을 여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는 단연 낙산해수욕장과 낙산사다.
그러나 조금 더 깊숙이 양양을 알고 싶다면, 양양여행에서 빠뜨리지 말고 꼭 들려야 할 곳이 바로 양양시장이다.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을 갖춘 전통시장이 하나씩 있기 마련인데, 양양시장이 바로 그런 곳이기 때문이다.
양양시장은 양양의 향기와 멋을 온전히 담고 있어, 양양의 지역 문화를 통째로 느낄 수 있다.
전통시장이 협소하고 지저분할 거라는 선입견은 양양시장에서 버려도 좋다.
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천장엔 아케이드가 설치되었고 시장 바닥도 깔끔하게 바뀌었다.
상점들 간판 역시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해 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깨끗한 첫인상이 기분 좋게 만드는 곳이다.
질서정연하게 정돈된 상설시장에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만 매달 끝자리 4일과 9일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시장은 활기로 가득 찬다.
골목 안 통로가 넓어 노점 좌판이 펼쳐져도 통행에 전혀 불편하지 않아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시장 골목을 걷다 보면 시원하게 막걸리 한 잔 들이키고 싶게 만드는 주전자 조형물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그러나 조형물에 시선을 빼앗기는 것도 잠시, 곧바로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 신선한 식재료에 발길을 멈추게 된다.
바다에서 금방 잡아 올린 듯한 수산물에 짭쪼름한 젓갈과 인근 지역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
그리고 단내 가득 풍기는 과일들까지 장바구니 가득 채워도 뭐 하나 흠잡을 게 없는 최고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고품질의 지역 특산물들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그 지역의 전통시장이다.
양양은 송이가 유명한데, 송이철에 가면 시장 가득 풍기는 송이향이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든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비싸게 구매하던 송이를 시장에서 직거래를 통해 저렴하게 살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시식도 가능해 송이 맛도 볼 수 있다.
참기름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송이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얼굴 가득 미소가 절로 퍼진다.
송이뿐 아니라 마늘, 더덕, 노니, 송근봉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양양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빠뜨리지 않고 구입하는 것이 바로 다양한 종류의 건어물이다.
싱싱한 수산물도 구입할 수 있지만 오징어와 황태는 쇼핑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각종 건어물에 미역, 김, 다시마 등등 사다 놓으면 육수를 내거나 밑반찬을 만들 때 이보다 더 요긴한 것이 없다.
최근 양미리가 재조명되면서 양미리를 팔고 있는 곳도 많이 눈에 띄는데, 양미리는 구워먹으면 비린내가 없어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최고다.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반찬가게 또한 양양시장의 빼 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
갓 담근 김치부터 장아찌와 각종 젓갈들은 모두 시식을 통해 맛을 보고 살 수 있다.
손맛 좋은 사장님이 직접 만든 맛있는 반찬들을 그 자리에서 먹어보고 원하는 양만큼 구입할 수 있어,
반찬가게에 들려 입에 맞는 반찬 몇 가지만 구입해 가면 누구든 풍성한 식탁을 차릴 수 있다.
신선한 수산물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양양시장에는 신선한 생물오징어에 문어, 대구, 꽃게 등의 다양한 생선들과 해산물이 가득하다.
바닷가와 가까운 시장답게 가격도 엄청 저렴하고, 무엇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신선함에 발길이 절로 멈춰진다.
양양을 대표하는 시장답게 양양시장은 질 좋은 물건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어
쇼핑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구경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넘쳐 흘러 양양여행의 필수코스일수밖에 없다.
땅콩, 아몬드 등 몸에 좋은 견과류는 인심 좋은 상인들이 한 주먹씩 덤으로 더 담아주는 건 기본이고,
각종 잡곡에 구수한 누룽지와 시원한 콩국물까지 양양시장에 가면 무엇을 구입하든 강원도 사람들의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장날이면 시장 주변으로 바닷가 도로변을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노점들이 시장 구경하는 재미를 더한다.
옷걸이에 걸린 형형색색의 화려한 옷가지들과 신발, 가방, 모자 등 잡화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장터에서 시간을 보내게 만든다.
양양전통시장에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던 대장간을 만나볼 수 있다.
대장간 안으로 들어가면 각종 농기구들로 가득 차 있는데, 수십년동안 대장간을 운영해온 사장님의 솜씨는 그야말로 장인이 따로 없다.
또한 사람냄새 가득 풍기는 양양전통시장은 곳곳이 삶의 터전이고 양양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토요일에는 ‘토요할머니장터’가 열려 신토불이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토불이 조끼와 명찰을 착용한 할머니들로부터 믿을 수 있는 나물과 채소, 과일을 살 수 있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양양을 여행하고 느끼기에 가장 좋은 양양시장은 양양을 온전히 담고 있어, 그곳에 가면 시장 구석구석 좌판에 놓인 작은 물건 하나도 넘길 수 없는 시간을 체험할 수 있다.
시장하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양양시장의 명물로 알려진 떡볶이와 튀김은 매콤하고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길을 가다가도 멈춰 서게 된다.
냄새에 이끌려 멈추고 나면 보글보글 방금 끓은 떡볶이에 갓 튀긴 튀김 한 접시는 금새 게눈 감추듯 맛있게 먹게 된다.
이 밖에도 바로 만들어 튀겨주는 도넛과 쫄깃한 족발, 고소한 부침개, 바삭한 통닭 등 다양한 먹거리가 사람들을 시장으로 불러 들인다.
떡볶이에 튀김은 언제 어디서나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매콤한 떡볶이 국물에 바삭한 튀김을 살짝 찍어 먹으면 그냥 먹을 때와 또 다른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
시장 한 바퀴 돌고 출출해진 허기를 가볍게 채우기에 시장에서 이만한 간식이 없다.
떡볶이와 튀김의 뒤를 잇는 건 쫄깃한 찹쌀도넛이다.
직접 반죽하고 발효시켜 깨끗한 기름에 튀겨 낸 후 설탕에 굴려 놓은 도넛은 안 먹으면 후회하는 아이템이다.
시원한 냉막걸리 한 잔에 안주를 곁들여도 3,000원이면 충분하다.
막걸리 한 주전자로 5,000원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한 켠에 앉아 막걸리에 부침개로 낭만을 만끽하기에 이만한 조합이 없다.
장도 보고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나면 장바구니에 족발 한 팩과 닭 한마리를 통으로 튀겨낸 옛날식 통닭 한 마리 포장해 가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양양시장은 버스 노선이 다양해 대중교통으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양양시장앞(67011), 남문2리(67019), 양양중고(67018)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걸어서 2~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남대천 쪽에 있는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