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북평민속시장 |
---|---|
주소 | 강원 동해시 대동로 111-4 |
전화번호 | 033-521-3675 |
교통정보 | 북평농협 정류장 도보 1분 |
주차 | 가능(공영주차장) |
편의시설 | 만경대 |
특산품 | -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매월 끝자리 3, 8일 마다 열리는 5일장 |
주변관광 | 만경대 |
먹거리 | 국수, 족발, 통닭, 도넛, 전, 분식류 |
[북평민속시장] 동해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중의 명소
1912년 개설된 북평민속시장은 전국 5대 전통시장으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강원도 동해를 찾아왔다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절하게도 매월 끝자리 3일과 8일에 열리는 장날이 적혀 있는 북평민속시장 시계탑 앞에는
평소엔 한적한 시골 소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장이 서는 날에는 곳곳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만큼 발 디딜 틈이 없다.
대략 점포가 170여 개, 노점이 400여 개가 한데 어우러진 북평민속시장의 규모는 엄청 크다.
장이 서는 날 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노점에 진열된 신선한 야채들이다.
방금 밭에서 수확한 싱싱한 가지와 오이는 가까이 다가가서 냄새만 맡아봐도 풋풋하다.
장보기 목록에 없던 것들도 노점상을 지나다 보면 마음이 달라진다.
깔끔하게 손질한 고구마 줄기는 들깨가루를 넣어 무치고 야들야들한 호박잎은 양념간장을 싸먹으면 꿀맛이라는 생각에 덥썩 사게 되는데,
투박한 손으로 한봉지 가득 주는 할머니의 인심에 기분이 좋아진다.
없는게 없는 갖가지 국내산 농산물이 가득한 야채가게에는 늘 찾아오는 단골 소비자들이 많다.
어떤 것을 골라도 싱싱함은 보장되어 있다 보니 가정 주부에서부터 손님을 상대로 음식을 만드는 식당 사장님까지 좋은 식재료 구입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시장에 가면 좋은 품질의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대형마트나 백화점 보다 전통시장에 들러 야채를 구입하는 것은 현명한 소비자들이라면 당연한 일이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만 시식코너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북평민속시장에는 산에서 채취해 온 버섯도 있고 농부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버섯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장에 나온 사람들이 오며 가며 시식할 수 있도록 먹기 좋게 잘라 놓은 버섯을 씹어 먹으면 고기 씹는 것과 같은 식감에 반하게 된다.
먹어보고 반하게 되면 버섯도 당연히 구입할 수밖에 없다.
식사 후 후식으로 가장 사랑받는 디저트는 과일이다.
여름에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로 복숭아는 인기만점이다.
크기도 작지 않은 복숭아가 시장에서 가면 7개에 만원이다.
바구니가 작다고 생각한 과일가게 사장님은 커다란 봉지에 사과와 참외를 담아 판매한다.
한 봉지 푸짐하게 담아 놓고도 사 가는 사람들에게 사과 두어 개 참외 두어 개 더 담아주는 훈훈한 인심까지 함께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동해하면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다.
총알오징어는 10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인데 내장까지 먹을 수 있고 게장보다 더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쇠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나 도는 타우린과 고단백질이 뇌세포 형성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까지 도와준다.
풍부한 EPA성분은 심장질환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어 온가족의 먹거리로 최고의 식품이 아닐 수 없다.
여러 마리가 만원에 판매되는 총알오징어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쟁여두면 든든한 식재료로 보관해 둘 수 있다.
예전에는 못생긴 생선이라고해서 먹지 않았던 아귀는 현재 귀한 식재료로 사랑 받는다.
한마리 사다가 탕을 끓이면 시원한 맛을 내고 갖은 야채와 해물을 섞어 찜을 하면 손님맞이 홈파티요리메뉴로도 모자람이 없다.
동해에서 잡힌다는 깨다시꽃게도 만나볼 수 있는데 갑각 중앙에 H자의 흰무늬가 있는게 특징이다.
살이 쫄깃하고 맛이 좋아 매운탕으로 먹어도 좋고 찜으로 쪄서 먹어도 맛이 좋다.
손질하기 힘든 멍게는 북평민속시장에 가면 깔끔하게 손질된 것을 살 수 있다.
향과 맛이 훌륭한 멍게는 살짝 헹궈서 초장과 함께 곁들이면 저칼로리 소주 안주로 그만이다.
쭉쭉 뻗은 은빛갈치는 은분이 선명하고 색깔도 영롱하다.
두툼하고 잔가시가 많지 않아 남녀노소 좋아하고 선물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생물 해산물만 실한게 아니다. 말린 건어물도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지나가다 커다란 가오리를 보면 크기에 놀라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데 줄에 꿰서 꾸덕하게 잘 말려놓은 게 눈에 띈다.
찜을 해먹어도 되고 무침을 해먹어도 맛이 좋아서 인기가 많은 건어물 중에 하나다.
또한 두꺼워서 씹는 식감도 좋은 두꺼운 쥐포와 아귀포, 말린 노가리 등 다양한 건어물은 정확하게 저울에 재서 판매하기 때문에 눈속임을 하는 곳과는 다르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맛을 보라며 하나씩 쥐어주는 건어물 가게 사장님 덕분에 살까 말까 망설이던 건어물까지도 사가지고 오게 만든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굴비장은 먹어본 사람이라면 시장에서 꼭 사야 할 버킷 리스트 목록에 들어가 있다.
따끈한 밥 위에 올려먹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가 없을 정도다.
겨울 반찬거리 고민은 굴비장 하나면 끝난다.
굴비장뿐만 아니라 명태회무침의 쫄깃함은 먹어보면 누구나 반하게 된다.
아바이마을에서 먹었던 순대보다 명태회무침이 맛있어서 들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맛 하나는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다.
그 밖에도 어리굴젓과 명란젓 등 다양한 젓갈들이 진열되어 있어 젓갈 좋아하는 사람들의 천국이 따로 없다.
몸에 좋은 견과류는 술안주로도 좋고, 긴긴밤 오도독 씹어 먹으면서 가족끼리 모여 앉아 이야기 할 때 먹어도 좋은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원산지 표기도 확실하니 믿고 구입할 수 있다.
게다가 갖가지 견과류에 효능까지 적혀 있어 내 몸에 어떤 견과류가 좋은지 고를 수 있어 선택하기도 쉽다.
한 바구니 되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휴대하기 좋게 지퍼백에 담아 놓은 견과류들도 있어 마트나 백화점 못지 않게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는 것도 있다.
북평민속시장에 다양한 식재료만 있는 게 아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예쁜 무쇠주전자도 보이고, 형형색색 예쁜 디자인의 모자도 보인다.
길을 가다 보면 챙이 넓어서 여름에 햇볕을 가려주는 것도 있고, 추운 겨울 차가운 바람을 막아줄 따스한 털모자도 있다.
마음껏 써봐도 되고 눈썰미 좋은모자 가게 사장님께서 어떤게 어울리는지 골라 주니까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
요즘 핫하다는 제습인형 미니얼펫도 판다.
모양도 다양한데 귀엽기까지 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데다가 전자파도 막아주고 탈취제거 기능도 있다.
모던한 제습 제품을 뒤로 하고 구입해서 사용해 보면 잘 샀구나 싶어 다음 번엔 지인들에게 선물할 것까지 챙기게 된다.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시장이미지에 맞춰 북평민속시장에서는 왁자지껄 전통시장 마케팅 ‘북평에서 놀자’ 라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경품행사도 하고 지역댄스팀과 초청가수의 공연도 열린다.
체험거리도 있어서 팔찌를 만들거나 타투스티커체험, 영화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시장의 새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구경할 거리가 많아도 배가 고프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법이다.
이 골목 저 골목 시장 안을 휘젓고 돌아다니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오기 마련이다.
북평민속시장에는 출출함을 달래 줄 맛있는 먹거리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 한 바퀴 돌고 나서 잔치국수 한 그릇 먹고 또 한 바퀴 돌면 나서 튀김, 떡볶이, 메밀전병 한 접시 비우고 나면 맛있는 시장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북평민속시장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양은그릇에 담아주는 이 잔치국수다.
멸치국물을 푹 우려내고 소면을 찰지게 삶아 계란 고명과 함께 김가루 팍팍 넣은 푸짐한 잔치국수 한 그릇은 후루룩 먹고 나면 배가 든든해진다.
열무김치와 무생채를 얹어서 먹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맛있다.
거기에 메밀전병까지 곁들여주면 금상첨화 밥상이 따로 없다.
잔치국수를 먹었는데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고소한 냄새로 고개가 돌아가게 만드는 주인공은 즉석에서 튀기는 어묵이다.
어묵가게 사장님의 빠른 손놀림으로 어묵 재료가 손질이 되고 모양을 예쁘게 잡아 바로 튀겨낸다.
구경을 하고 있으면 마법처럼 뚝딱 만들어 내는 그 모습에 놀라게 되고, 재빨리 하나 사서 입에 물고 갈 수밖에 없게 만든다.
종류도 다양한데 소시지가 들어간 것도 있고 게맛살이 들어간 것도 있다.
간식으로 먹어도 되지만 반찬으로 먹을 수 있게끔 팔기도 하니까 어묵 하나로 반찬거리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전이 있으면 튀김도 있어야 하는법.
한입 베어물면 바사삭 소리가 날거 같은 튀김 맛도 끝내준다.
오징어와 고추튀김이 인기가 많은데 3개 2천원이라는 착한 가격 때문에 한봉지 가득 사가도 부담이 전혀 없다.
또 즉석에서 만들어 바로 튀겨낸 노릇한 찹쌀도넛은 아이들 간식용으로 아주 그만이다.
튀기자마자 설탕에 또르르 굴려 놓아 단맛을 내는 찹쌀도넛을 한입 베어 물고 나면, 입가에 묻은 설탕을 핥아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메밀로 유명한 강원도라는 지역적 특징답게 메밀로 만든 간식거리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메밀건빵이다.
메밀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라서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다.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기 때문에 100% 밀가루로 만든 과자랑은 비교할 수도 없다.
고소함에 반해 한번 손대면 자꾸 먹게 될 수 밖에 없는 매력에 빠져 앞으로 과자는 건빵만 찾게 될 수도 있다.
혼자서 한 개 다 먹을 수 없는 크기의 고소한 술빵과 보리술빵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냄새마저도 구수하다.
버터나 설탕이 잔뜩 들어간 빵들과는 다른 건강한 맛으로
우유 한잔과 함께 먹어주면 아침에 든든하고 저녁에 야식 대신 먹어주면 속이 부담스럽지 않다.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떡은 형형색색 맛도 종류도 다양하다.
호박이 들어간 떡도 있고 팥과 쑥이 들어간 것들도 있어서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콜라겐 덩어리라는 족발은 껍질에 윤기가 흐르는 색깔만 봐도 먹음직스럽다.
잡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족발이어서 질리지 않는다.
특히 장날에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이라서 빨리 가야지만 사갈 수 있다.
방금 푹 삶은 족발을 고르면 즉석에서 쓱쓱 썰어주는데 족발가게 사장님의 정교한 솜씨에 놀라게 된다.
적당한 두께로 먹기 좋게 썰어주기 때문에 집에 가서 바로 먹기만 하면 된다.
족발과 쌍벽을 이루는 치킨도 냄새를 맡고 나면 안 살 수 없다.
즉석에서 튀겨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치킨은 배달시켜 먹는 브랜드 치킨과는 맛의 차원이 다르다.
맛도 좋은데 가격도 저렴하고 양까지 푸짐해 북평민속시장의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북평민속시장은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차를 어디에 세워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시장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해도 되고, 북평동주민센터에 있는 무료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북평농협(53314) 혹은 북평주민센터(53199)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