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천년고성시장(고성간성시장) |
---|---|
주소 | 강원 고성군 간성읍 간성시장2길 9-3 |
전화번호 | 033-682-7885 |
교통정보 | 간성시장입구 정류장 도보 2분 |
주차 | 가능 |
편의시설 | 가진해수욕장 |
특산품 | 북어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매월 끝자리 2, 7일 마다 열리는 5일장 |
주변관광 | 가진해수욕장 |
먹거리 | 닭강정, 도넛, 꼬치, 분식류 등 |
[천년고성시장(고성간성시장)] 화려하지 않아도 넘치는 인심이 좋다
산, 바다, 호수를 한 번에 즐기기에 딱 좋은 강원도.
강원도 북동부에 있는 고성군은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예전부터 아름다운 자연경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곤 한다.
해안을 따라 금강산을 찾을 때 관문 역할을 한 곳이였으며, 해금강을 거쳐 외금강으로 들어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원래는 고성간성시장으로 불리다 최근 천년고성시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19년 분리된 지역이였던 고성과 간성이 합해졌으나 한국전쟁 이후 고성군의 상당부분이 북쪽으로 넘어가게 되어
고성군청을 비롯한 각종 민원시설도 남쪽 간성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로 인해 간성읍이 고성군의 중심이 되었으며 간성지역에 있던 간성시장도 자연스럽게 고성시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 시장 현대화 작업을 통해 편의시설을 늘리고 접근성을 높였으며
천년고성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곳 뿐만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의 공동체 역할을 하는 반드시 필요한 곳이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어수선한 세상의 정보를 얻기 위해 사람들은 시장을 이용했고, 이러한 배경 속에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고성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고성시장에는
어시장부터 시작해, 먹거리 골목까지 자리잡고 있다.
시장의 출입구는 네 곳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원한 색상으로 이루어진 아케이드는 답답한 느낌을 줄여 주어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입구는 7번 국도변에서 들어가는 방법과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도로 쪽에서 볼 때 시장 뒤편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천년고성시장을 찾곤 한다.
천년 고성시장은 말굽 모양 형태로 외곽에 점포가 보이고,
그 안쪽에 두 줄로 된 점포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정기시장인 오일장이 설 때는 바깥쪽과 안쪽 사이에 있는 통로에 상인들의 좌판이 펼쳐진다.
규모는 작고,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 전에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상설시장과 함께 매달 끝자리 2일과 7일이면 오일장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푸른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는 지역답게 고성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명태는 물론, 신선한 해산물들이 많이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소박하지만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다.
상인들 역시 매우 친절하고 순수해 시장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한다.
싱싱한 생선을 비롯하여 건어물까지 아주 다양한 수산물들이 준비되어 있다.
고성시장은 일반 시장들처럼 제수용품을 비롯해 생선, 정육,
의류같은 생활에 필요한 잡화와 완구, 슈퍼마켓 등이 시장 안에 두루 갖추어져 있다.
전통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건어물과 잡화 상점. 장날이 아니더라도
상설로 계속 운영 중이라 사계절 언제 찾아가도 손쉽게 원하는 물건을 구매 할 수 있다.
장날이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팔러 나온 사람들이 좌판을 깔고 노점을 이룬다.
텃밭에서 직접 길러 장터로 가져온 신선한 채소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풋풋한 모습에 정이 간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농산물 하나하나가 고성 지역의 농부들이 땀방울로 생산해낸 안전한 농산물이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가지고 나온 물건을 모두 팔고 나면 그 돈으로 다시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싱싱한 제철 나물과 과일, 생선 등 모든 물건들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어 따뜻한 정은 물론, 사람 사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질 좋은 의류와 침구류도 만나 볼 수 있다.
정해진 가격이 있어도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적당히 흥정하다 보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도 만족스럽고 가격대비 품질까지 좋아 마음 놓고 구입해 사계절 내내 든든하게 입고 덮을 수 있다.
전통시장에는 정말 없는 게 없다. 각종 약초와 모종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잡곡을 파는 곳과 동물사료, 농기구, 다양한 크기의 각종 바구니,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차리기 위해 꼭 필요한 예쁜 밥상, 농사일을 하면서 필요한 생활필수품까지 무엇을 찾든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먹거리부터 의류, 건어물, 곡류, 일용 잡화에 이르기까지 한 바퀴 돌며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다 보면 눈도 입도 즐거워진다.
볼거리 많은 재래시장 투어에서 가장 즐거운 건 역시 먹거리 투어다.
쫀득쫀득한 꿀떡은 물론, 가래떡, 옹심이, 메밀 전, 도루묵찌개 등이 입맛을 자극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성 막국수는 한 번 맛을 보면 다시 찾게 되는 고성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시장에 가면 듣기만해도 구수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소소하게 사고 눈요기도 하고 간식거리로 배를 채우기에 시장만한 곳이 없다.
천년고성시장은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기본요금은 30분 500원, 30분 초과 시 10분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1일 주차권 6,000원이고, 월 정기권 주간 30,000원이며 야간은 무료다.
시장 내 점포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식당 등을 이용하면 1시간 주차 무료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