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투리로 ‘이바구’는 ‘이야기’라는 말이다. 초량이바구길은 일제강점기부산항 개항부터 1950~1960년대를 거쳐 한국의 ‘산업혁명기’라고 말하는 1970~1980년대 굴곡진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길로, 1.5킬로미터 테마거리로 조성된 초량이바구길은 세월의 아픔과 기쁨을 길 따라 풍경 따라 이야기 보따리를 한 가득 품고 타임머신을 탄 듯 과거로 들어가게 만든다. 초량이바구길은 부산역 건너편에 자리한 부산 최초 물류창고인 남선창고 터에서 출발해 옛 백제병원, 이바구갤러리, 우물터, 168계단, 김민부 전망대, 당산 망양로로 이어져 있다. 이처럼 이바구길을 걷다 보면 초량동의 옛이야기들이 말을 건네며,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자연스럽게 거쳐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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