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무창포해수욕장]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한 모세의 기적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무창포해수욕장은 우리나라 2대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모래사장과 갯벌이 동시에 자리잡은 무창포해수욕장은 바닷길이 열려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곳으로 이 해변의 또 다른 이름은 웅천해수욕장이다.

무창포해변의 남쪽 끝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섬인 흑섬과 석대도를 잇는 바닷길이 매달 두 차례, 보름과 그믐사리 때 열리고 있다.

넘실거리는 파도가 거짓말처럼 사라진 1.5킬로미터의 바닷길을 걷노라면 용궁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는 듯한 신비한 기분에 빠져들게 한다.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된 무창포해수욕장은 1928년에 개장해 현재 무려 8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따뜻해 가족단위의 해수욕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보령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무창포 낙조’가 아주 유명하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바닷물이 갈라지는 현상을 볼 수 있어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바닷길이 열리는 정월 대보름날에는 바닷길 행진과 대보름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다.

이곳에 가면 섬과 섬 사이 바다 한복판에 빠져들어 바다를 즐기고, 그 바다가 갈라지는 현장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무릎 정도 밖에 빠지지 않는 얕은 물이기 때문에 안전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이 가능해 부담이 없다. 

여름 해수욕장 하면 바닷가 모래사장에 빼곡하게 들어선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매년 여름에는 휴가철을 맞이해, 무창포해수욕장 모래사장 위에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라솔과 천막, 튜브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들은 물론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든 여행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와 파란 하늘, 해외 휴양지 부럽지 않는 곱디 고운 모래,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탁 트이는 힐링 요소가 가득하다.

해변의 날씨는 뜨거워도 시원한 바다의 풍경과 푸른 색감, 철썩이는 파도 소리는 청량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바닷길이 열리지 않아도 해변의 남쪽 끝 갯바위에서 바다생물을 잡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새우, 꽃게, 소라게 등 언제든 바다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독살 체험도 할 수 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휴가 시즌은 물론이고 갯벌 체험이 가능해 사계절 언제 찾아도 바다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변 한 쪽에서는 마을 어민들이 생선을 다듬는 수작업 모습도 볼 수 있고,

아주 멀리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막기 위해 쌓아 놓은 방파제와 빨간 등대도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기이한 해변 바위는 전형적인 서해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방파제를 따라 걷는 길과 빨간 등대는 있는 그대로 포토존이 되어 준다. 

바다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멋진 무창포타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타워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눈과 마음에 한 가득 담을 수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공중화장실, 급수대, 매점, 샤워장, 탈의장, 일반음식점 등은 물론 비체펠리스 같은 대규모 해양휴양시설을 비롯하여

머물기 좋은 펜션과 민박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공영샤워장 이용 시에는 만 13세 이상은 3.000원 유아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1.500원이다.

해수욕장 내에는 안내 및 안전요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넓은 주차장이 여러 군데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웅천역(장항선)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402-2(무창포)번 버스를 타고 무창포해수욕장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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