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웅천돌문화공원] 옛 석공의 숨결이 스며든 자연과 예술의 조화 

단단한 검은색돌로 알려진 남포오석이 나는 보령 웅천읍은 석재상이 많아 석재단지를 이루고 있다.

 석재단지가 모여 있는 화락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웅천돌문화공원은 1만여 평의 규모로 석재전시관을 비롯해 학습체험장이 조성되어 있고, 

웅천석재단지의 역사와 함께 보령에서만 생산되는 남포오석과 남포벼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답고 소박하게 조성된 공원이다. 

석재전시관에는 조선 중기 윤증(1629~1714) 선생의 벼루가 전국에서 가장 큰 남포벼루로 재현되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석재문화 역사와 전국 암석 분포도, 남포벼루제작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이곳에서 탁본 및 서예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누구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웅천돌문화공원은 대형 석조각품과 산책로, 휴게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야외결혼식, 문화행사, 석조각 체험, 백일장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석재문화 전시관 2층에 있는 갤러리 탑에서는 매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석조각 작품과 시화 등이 전시되어 있는 야외 전시장은 거칠고 투박한 돌속에서 작가가 찾아낸 아름다운 돌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음악과 새소리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입에서 탄성이 새어 나오고 어느새 공원 속에 스며들게 된다. 

소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연못과 연못 주변으로 세워진 팔각정은 산책하다가 잠시 쉬면서 여유를 즐기기 좋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는 웅천돌문화공원은 자연, 문화, 예술이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서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 찾아도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남포오석의 고장이며 대한민국 석재산업의 산실로 석재산업의 기반이 되어온 웅천에 있는 웅천돌문화공원은

 석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휴식공간이다.

 옛 석공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예술 문화가 있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웅천돌문화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대천역(장항선)에서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웅천역에 하차하여 웅천역앞 정류장에서 900번 버스를 타고 구웅천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9분 거리이다.

 주차는 웅천돌문화공원 입구와 석재전시관 뒤편에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