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전주동물원] 귀여운 동물과 신나는 놀이동산을 함께 즐기는 행복한 놀이터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가봤던 동물원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평생 머릿속에 남는 소중한 기억이다. 

전주 여행시, 아이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선물해 줄 수 있는 곳으로 가볍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전주동물원이다. 

이곳은 동물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입장료가 부담 없는 탓에 피크닉 하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으며 유모차 대여까지 가능해 가족나들이 장소로 각방 받고 있다. 

전주동물원은 1978년에 개원했다. 전주답게 한옥스타일로 입구부터 아주 멋스럽다. 

오래된 기록이지만 2009년 기준으로 지방동물원 중 가장 오래된 동물원으로 과천과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동물원이다.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성사업을 시작해 녹음이 우거져 있으며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해 나가고 있다. 

나무가 울창해 그늘로 이어지는 산책길과 메타세콰이어나무가 양쪽으로 길게 펼쳐져 있고 조경이 잘 되어있어 동물원이 아니라 식물원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연못에는 분수가 시원히 솟아오르고 큰 나무와 소담한 벤치 하나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다. 

여름이면 고운 수련이 예쁘게 피어있는 연못 풍경을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연꽃을 보기 위해 전주동물원을 찾는다. 

“전주동물원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는 포토 존을 보면 제대로 추억을 돋게 한다.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구경 전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 볼 수 있게 화장실도 귀여운 동물 그림으로 잘 꾸며져 있다. 

전주동물원 구석구석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동물원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다양한 동물들이다. 

사자와 호랑이, 그리고 덩치가 어마어마한 큰 곰이 제일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주 동물원에는 창문 가까이서 동물들을 볼 수 있어 마치 사파리를 찾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자 옆에 바로 위치한 호랑이 또한 생태동물원 조성 사업의 한 부분으로 호랑이의 특성에 맞게 대나무와 소나무가 자라는 생태 우리를 완벽하게 만들어 놓았다. 

생김새가 독특한 제브로이드는 제주마와 얼룩말 사이에서 태어났다. 

전주동물원에서 제브로이드도 볼 수 있는데 바로 옆에는 제브로이드를 낳은 어미 말도 볼 수 있다. 

모든 동물들이 적게는 2마리 많게는 10마리가 넘게 함께 모여 있고 우리도 널찍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어 평화로워 보인다. 

캥거루, 무플론 그리고 눈이 반짝반짝 귀엽게 생긴 꽃사슴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예쁜 꽃사슴과 꽃사슴 뿔을 1년생부터 다년생까지 나이에 따라 뿔의 크기와 모양을 관찰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전시해 놓아 

머릿속에 이해가 쏙쏙 되게끔 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와 함께 동물들의 특징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전주동물원에서 정말 신비로운 곳은 바로 늑대의 숲이다. 

정말 늑대가 나올 것처럼 가장 자연적인 모습의 공간인 늑대의 숲은 널찍한 공간에 숲처럼 되어 있어 멀리서 늑대들을 볼 수 있다. 

동물원 내에서도 가장 넓은 우리와 파워 넘치는 활동성을 보여주는 늑대의 활기찬 모습이 씩씩해 보이며, 그 옆에는 늑대의 신체적 특성이 잘 설명되어 있다.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큼직한 코끼리도 자리잡고 있다. 

동물원 구경에서 빠지면 섭섭한 코끼리를 보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라는 동요다. 

진짜 과자를 주면 코로 받는 모습을 보고 싶겠지만 과자를 던져 주기에는 너무 멀기도 하고, 동물원에서 동물들에게 과자를 던지는 행위 등은 삼가해야 한다. 

파충류 관에는 악어와 두 종류의 뱀이 있다. 악어는 일명 난쟁이악어라고 불리고 있다.

 또 다양한 새들이 살고 있는 열대조류관에는 홍금강앵무​와 ​청금강앵무, 회색앵무​, 루티노왕관앵무, 노말왕관앵무​ 등 

다양한 앵무새들이 있어서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앵무새들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이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다양한 동물들로 구성되어 있는 전주동물원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동물원이 아닌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는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EBS 다큐멘터리<극한직업>제작진도 새롭게 조성된 전주생태동물원의 모습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전주동물원에서는 육지 친구들뿐만 아니라 바닷속에 사는 해양동물들도 함께 지내고 있다. 

예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작은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아담한 아쿠아리움 안에는 어류뿐만 아니라 두꺼비와 거북이 등도 자리잡고 있다.

 생각하지도 못한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큰 단풍나무가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 멋진 산책로도 아주 잘 가꾸어져 있다.

 봄에는 벚꽃 길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특히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는 야간개장이 진행되어 더욱 많은 인파로 북적거린다. 

전주동물원의 또 하나의 재미는 놀이동산이다. 

전주드림랜드로 불리는 이곳은 이름부터가 살짝 복고스러운 것이 추억의 놀이동산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곳이다. 

큰 놀이공원의 최신 시설들을 갖춘 건 아니지만 추억의 놀이기구가 꽤 많이 설치되어 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며 24개월까지는 보호자와 동반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좋게 놀이공원을 즐길 수 있다. 

전주동물원 곳곳에는 구경하다가 쉴 수 있는 벤치와 평상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동물들도 구경하며 책으로 보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보고, 도시락 싸서 소풍 나오기에도 제격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도 큰 걱정 없는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는 전주동물원은 아이들 동반한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이용하기에 최고의 장소이다. 

곳곳에 예쁜 정원 풍경이 펼쳐져 있고, 외부 조형시설도 많아 꽃들이 만발한 봄이 되면 곳곳이 포토 존이다. 

전주동물원에는 동물친구들과 놀이동산 그리고 건강한 먹거리도 있으며 동물원에서 빠질 수 없는 기념품샵 앞의 풍선과 다양한 동물인형들은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아 세운다. 

머리 위에 동물 머리띠 하나 올리고 풍선 하나 손에 들고 기분 좋은 동물원 나들이를 할 수 있다.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전주동물원은 입장료도 저렴해 가성비 최고의 전주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전주동물원은 규모에 걸맞게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주차요금은 또한 저렴해 승용차는 1,000원 25인승 이상 2,000원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전주고속버스터미널 근처 전북일보사(31-003) 정류장에서 165번 버스를 타고 전주동물원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