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황홀한 낙조에 반하고, 눈부신 야경에 빠져들다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 월미도에 들어서면 묘한 가슴 울림이 생긴다.
역사와 문화, 즐거움과 휴식거리가 한데 모여 있는 월미도는 자연을 인위적으로 만들거나 훼손하지 않고 정원을 꾸며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을 만날 수 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면 수많은 사람들이 월미도 곳곳에서 고즈넉한 산책을 즐긴다.
바다와 노을, 유람선이 있는 월미도는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친수공간으로 내려가면 발 밑으로 바닷물이 찰랑거리고, 해변을 따라 설치된 분수대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주말이면 다양하고 신기한 공연이 펼쳐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카페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카페촌으로 가면 이색카페들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바다를 감상하며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면 바다를 감싸 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 많이 찾는 곳 중 한 곳이다.
바다를 붉게 태울 듯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낙조를 볼 수 있는 월미도 등대길은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르다.
해가 질 때쯤 하나 둘 조명이 밝혀지면 월미도의 다른 색채에 빠져들게 된다.
월미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석양과 인천항의 모습은 가슴에 오랫동안 새길 수 있다.
월미도에는 관광형 궤도열차가 있다.
경인선과 수인선 종착역인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와 문화의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4개 구간을 운영 중이다.
18미터 높이의 궤도에서 인천의 서해바다와 월미테마파크의 대관람차, 세계 최대 야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오른 사일로 벽화 등 월미도의 바다와 도심을 관람할 수 있다.
월미도에는 우리 선조들이 먼 이국땅에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했던 이민의 역사를 담은 한국이민사박물관과
6.25전쟁의 전세를 한 순간에 되돌린 인천상륙작전의 첫 작전 포인트였던 그린비치가 있다.
월미도는 한국의 근현대사의 정점이 있는 사건들이 있는 곳으로 역사의 한 장면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자연풍광이 뛰어난 월미도에 있는 자리한 놀이공원 마이랜드는 TV프로그램과 광고 촬영지로 전국적인 유영세를 떨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원조 마스코트 타가다디스코와 세계 최초 2층 바이킹, 점프보트 등의 어트랙션으로 스릴과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월미도 주변에는 많은 횟집이 자리하고 있어 서해안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문화예술의 장이기도 하고 만남과 교환의 장으로도 유명한 월미도는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하루 종일 머물러도 심심할 틈이 없다.
문화의 거리가 끝나는 곳에 종이학 모양의 야외문화공간이 자리하고 있는데,
낮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음악에 따라 멋진 춤을 추는 음악분수로 밤에는 워터스트란에 비춰지는 멋진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월미도를 대중교통으로 찾으려면 45번 버스를 타고 월미문화의거리(35-132)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주차는 월미도 입구에 있는 월미도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