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제주월드컵경기장] 2002한일월드컵의 성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경기장 

온 국민이 ‘대한민국~’을 외쳤던 2002한일월드컵의 뜨거운 응원의 함성은 제주월드컵경기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제주의 ‘오름’과 제주의 전통 배인 ‘테우’를 형상화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불리고 있다. 

오름의 둘레는 관중석으로 분화구는 그라운드로 표현되었으며 

경기장 지붕은 제주의 전통 배 테우의그물틀 모양으로 되어 있어 마치 바다 위에 배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제주도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은 2006년부터 제주유나이티드FC의 홈구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 경기장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가까워 선수들의 경기를 조금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제주도의 강한 바람을 막고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다른 곳과 다르게 그라운드가 지하 14미터 깊이에 조성되어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FIFA 월드컵을 위해서 만들어진 경기장으로 1999년 2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총 3년 4개월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수용인원은 약 29,791명으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 크기의 축구전용 구장이다.

 건설 당시 4만석이 넘는 규모였지만 월드컵을 치르고 난 후 

미리 가변석으로 조성된 8,000여석 규모의 동쪽 스탠드를 떼어내어 인근의 부속 연습 경기장들로 나누어 설치했다. 

그리고 2013년에는 관중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구역 세분화 작업을 통해 현재의 3만석 안되는 규모의 관중석을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제주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앞 광장에는 돌하르방들이 즐비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제주도는 가는 곳마다 돌하르방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처럼 줄지어 있는 모습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돌하르방과 함께 제주 여행의 추억 사진을 남기기에 아주 좋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차두리, 구자철, 김남일, 홍명보 등 여러 축구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공간을 볼 수 있다. 

선수들의 애칭과 맡았던 포지션이 적혀있는 정보가 함께 있어 그 동안 잘 몰랐던 선수들의 재밌는 애칭을 살펴보며 인증 샷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한 바퀴 돌아 보면 제주유나이티드FC 팬 사인회 장소이자 인터뷰가 진행되는 공간도 볼 수 있다. 

서귀포 신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은 근처에 가볼만한 관광명소들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축구 경기가 없는 날에는 경기장 산책이나 트랙을 한 바퀴 돌면서 월드컵의 열기를 다시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곳곳에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라산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아름다운 뷰가 마음을 사로잡는 경기장이다. 

1층에 있는 월드컵 홍보관을 통해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면 

2002년 응원의 함성 가득했던 당시 모습을 기억 속에서 소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외 축구경기가 없는 날에는 한산하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한 경기장 안에서 여유를 느끼며 2002년의 추억을 회상하기 좋은 곳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꼽히는 이유를 더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지형적 특성인 오름과 분화구, 전통 배인 테우를경기장 형태로 도입해 제주도만의 독특한 모습의 경기장으로 탄생되었기 때문이다. 

6개의 기둥과 기둥사이의 5공간은 5대양 6대주를 나타내고 

순풍의 돛단배는 대망의 21세기에 5대양 6대주를 항진해 나가는 제주인의 진취적 기상을 상징하고 있다. 

알면 알수록 제주스러움이 가득 느껴지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자세히 살펴보면 더욱 더 멋있는 공간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제주여행코스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곳이다. 

누구와 함께 가도 즐거운 곳이지만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면 넓은 곳에서 맘껏 뛰어 다니며 구경하기에도 좋아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제주월드컵경기장 바로 근처에 위치한 제주도 SOS MUSEUM은 쓰나미4D영상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쓰나미, 지진, 해일 등의 자연재해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실제상황과 흡사하기 때문에 무척 흥미진진한 곳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 관람 후 함께 들리기 좋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642, 645, 201, 281, 295, 101, 102, 181, 800, 800-1번 버스에 승차하여

 제주월드컵경기장 서문,제주월드컵경기장 또는 서귀포버스터미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6~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