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널공원] 바다가 보이는 예쁜 풍차언덕
사천에서 가볼 만한 숨은 명소 중 바다가 보이는 예쁜 풍차언덕이 있다.
삼천포 유람선선착장과 삼천포항 사이에 있는 청널공원으로 이곳은 예전에 동서공원으로 불리던 곳이다.
사천시 서동에 유일한 근린공원이었던 동서공원은 예로부터 청널산, 청널굼터로 불렸을 만큼 이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이었다.
동서공원은 옛 지역명인 ‘청널’을 붙여 ‘청널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풍차를 설치한 후 조경수를 심어 유럽형 도시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풍차언덕에 오르면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풍차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풍차언덕은 청널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는데, 풍차언덕 뒤로 공원의 아름드리 조경수가 질서 있게 심어져 있다.
한때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민둥산이었던 이곳에 사천시가 지난 2011년 10월 풍차를 설치하고
야자수를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유럽형 공원으로 변신시켰다.
공원입구에서부터 풍차언덕이 있는 청널공원의 표지판과 공원안내판이 큼지막한 그림으로 잘 표시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도 헤매지 않고 찾을 수 있다.
주차장 또한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편하게 주차하고 여유롭게 공원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공원 안에서 지켜야 할 행동 지침까지 꼼꼼하게 잘 표시해 놓아 아이들과 함께 가면 공원 예절에 대한 교육도 가능하다.
청널공원은 숲의 상쾌함을 들이마시며 산책할 수 있게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이 데이트 하며 거닐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
풍차언덕에 오르면 탁 트인 삼천포 앞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다.
해질녘에 이곳을 찾으면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푸른 바다와 초록의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주 매력적이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가장 먼저 빨간 지붕의 풍차가 눈에 들어온다.
청널공원의 랜드마크인 빨간 풍차는 최고의 포토 존을 자랑한다.
특히 풍차 주위에 심어 놓은 야자수는 외국에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들게 한다.
풍차언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빨간 풍차 건물과 야자수의 조화.
그리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푸른 바다가 만들어 내는 풍경이 아주 낭만적이다.
풍차언덕에 올라 풍차 안으로 들어서게 되면 올라가는 계단이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다.
건물은 총 1층, 2층,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사천을 주제로 찍은 사진들이 1층과 2층에 전시 되어 있다.
색감이 아름다운 사진을 보고 있으면 한 장 한 장에 얼마나 많은 수고가 들어갔을지 짐작이 간다.
사천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채워진 사진들은 이처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진을 보며 사천에 가볼 만한 곳을 체크할 수 있어 새로운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풍차 건물 2층에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깥 뷰는 정말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2층은 창을 통하지 않고 직접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 사천의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에 더 가까이 와 닿는다.
3층에는 창마다 벤치가 있어서 편안히 쉬면서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창이 전체적으로 크고 넓어서 사천의 풍경을 사각형의 프레임 안에 담긴 한 폭의 풍경화로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남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한쪽으로는 방파제, 한쪽으로는 연륙교의 모습이 펼쳐져 있는 사천의 숨은 관광명소로 알려진 청널공원 풍차언덕.
공원 아래로 낚시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바닷길도 멀지 않아 짭조름한 바다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청널공원은 작은 도시형 공원이지만,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리를 위해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차장에서도 남해의 풍경과 풍차언덕의 전망대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버스 20번이나 혹은 25번을 타고 부두주차장이나 서동, 해태거리 정류장에 내려 약 7~8분 정도 걸으면 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