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고성송학동고분군 |
---|---|
주소 | 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로113번길 50 |
전화번호 | 055-670-2224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고성송학동고분군] 호젓하게 산책하며, 소가야의 문화를 느끼다
경남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고성군 송학리에 위치하고 있는 총 7개의 가야 무덤이다.
가장 큰 고분군이 1호분으로 제일 가운데 정상이 있으며, 그 주변으로 작은 고분군들이 차례로 위치하고 있다.
송학동고분군은 삼국시대 중 가야의 구덩식 돌덧널무덤과 굴식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으로 현재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제119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가야의 지배자 또는 왕들의 무덤을 통해 찬란했던 소가야의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야 유적 중 하나이다.
경남 고성읍에는 크고 작은 가야시대의 고분군 유적이 남아 있다.
그중 가장 큰 고분군이 송학동 1호 고분군이다.
입구에 안내문을 읽어보면 둘러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현재 고분군은 송학리와 기월리 일대에 분포되어 있으며 모두 14기이다.
단독으로 형성된 무기산 구릉에 8기가 모여 있는데 송학동고분군은 해발 30미터 정도의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다.
무덤군 앞에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알려진 지석묘 고인돌도 자리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발굴 조사를 통해 송학동고분군의 특징을 밝혀냈다.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모든 고분의 봉토는 언덕 위를 평평하게 고르고 한 층씩 다져 쌓아 올린 판축의 형태이다.
봉분 흙을 쌓기 전에 흙갈색 점토를 30센티미터 깔아서 정리하였는데, 이것은 고성 일대 고층고분군에 통일적으로 나온 축조 기술이다.
하나의 봉분 안에 중심이 되는 무덤방 외에도 여러 기의 무덤방이 있으며 1호 고분은 1A 1B 1C등 3기의 무덤으로 되어 있다.
1호 고분의 1A방은 월등한 크기를 자랑하며 돌덧널이 가운데 배치되어 있고 주변 10기의 소형 돌덧널이 조성되어 있다.
1B, 1C호분은 각 1기의 돌방무덤이 중심이며 2기의 소형 돌덧널이 배치되어 있다.
가장 북쪽에 1B-1호분의 돌방무덤에는 전통적인 가야의 고분과는 달리 돌을 무덤방 입구에 세우거나 바닥에 놓아져 있으며 입구, 벽면, 천장 등 무덤의 내부를 붉은색으로 색칠하였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전라남도 일부지역과 일본 규슈지역에서 비슷한 무덤들이 확인되었다.
굽다리, 접시, 목이 긴 항아리 등 다영한 토기와 장신구를 비롯해 말띠 꾸미개, 말 안장, 은을 새겨 넣은 큰 칼들이 다량 출토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현재 고성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고성 송학동고분군에서는 현재 40년을 이어온 ‘소가야문화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흥겨운 풍물소리 고성오광대, 부채춤, 서제 등 각종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준비되어 있다.
송학동고분군의 탐방로는 가파르지 않고 탐방로 외에는 밟을 수 없게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다.
고분군 정상에 오르면 송학리 일대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으며 고성에서 예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바로 앞에 고성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 보면 좋다.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대중교통 이용 시 배둔시외버스터미널 입구 근처에 있는 배둔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배둔-고성 방면 버스 탑승 후 고성여객자동차터미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9분 거리이다.
주차는 고분군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 고성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