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사라온이야기마을] 옛 선조들의 삶을 보고 먹고 체험하다 

경북 군위군 군위읍 서부리에 위치한 사라온이야기마을은 조선의 역사와 문화,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적라촌, 적라청, 적라골 등 총 세 가지 테마로 재현해 놓은 공간에서는 옛 선조들이 살아온 모습이 우리의 생활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되고 있어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보고 만지고 먹고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라온이야기마을 입구에는 2층 누각의 환희문이 세워져 있고, 입장료가 있어 매표 후 관람이 가능하다.

 ‘적라촌’은 마을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민중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고, ‘적라청’은 마을의 분쟁을 다스리고 백성의 안전을 지키는 관리들의 이야기로 재현되어 있으며,

 ‘적라골’은 왜적의 침략에 맞서는 용맹한 의병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동제당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셔 마을과 개인의 안녕을 기원하던 곳이다. 

보통 산싱당, 성황당, 서낭당이라고도 불린다. 마을 수호신 동제당을 둘러보고 난 후 돌탑에 소원을 적어 달아 볼 수 있다. 

또한 성황골 점집은 무속인을 통해 앞날을 점치는 곳이다. 

껏득골 기생학교는 궁중의식에서 음악과 춤을 담당하던 곳으로 기생이 머물던 침소와 조선시대 화장품을 볼 수 있고 기생들로부터 전통 춤을 배울 수 있다. 

쇠똥골 서당은 사설 초등교육기관으로 일상 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예절을 훈장님께 배울 수 있다. 

장수골 한의원은 의원이 약물과 침구슬로 환자를 치료하는 의원과 약방이다.

 침술도구와 의약기구를 보며 한약방에서 했던 일을 알아 볼 수 있으며 간단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사상체질을 알아 볼 수 있다.

 덕치본청은 지방행정기관의 청사로 수령이 사무를 집행하던 곳으로 일반행정과 재판 등이 행해졌던 곳이다. 관아에서 형벌도구를 알아 보고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피밭골 검안소에서는 인명 사건이 발생하면 수령이 먼저 현장을 보존하고 검관이 법률과 정해진 규정에 따라 사건을 심문하였다. 

조선시대 사용된 검안 도구를 살펴보고 사건의 해결을 위해 증거를 찾아 기록해 볼 수 있다. 

또한 까치래기 치안대는 조선시대 포도청으로 도적과 간악한 자를 수색, 체포하고 밤 순찰을 하는 일을 하였던 곳이다. 

이곳에서 포도청에서 했던 업무와 사람들을 알아보고 직접 포졸 선발시험을 치를 수 있다.

서당 밖으로 나오면 느린 우체통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편지를 보내면 반년 뒤에 받아 볼 수 있으며 본인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사라온이야기마을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사물놀이, 윷놀이 등 많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엽전을 교환하여 떡메치기 등의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다. 

물론 남은 엽전은 환불이 가능하다.

사라온이야기마을은 대중교통 이용 시 군위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군위종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군위-의홍(도경, 탑리, 우보) 방면 버스 승차 후 역사테마공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마을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