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루공원] 알고 보면 매력 만점 영주호 산책길
영주시 평은면 일대는 낙동강 유역의 수질개선과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2016년 영주댐이 만들어 지면서 마을과 땅은 수몰되고 산은 섬이 되었다.
댐 건설로 인해 수몰민들은 다른 도시나 시내로 나가지 않고 평은면 안에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싶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영주호 이주 단지가 건설되었고 영주호라는 인공호수가 만들어졌다.
영주다목적댐에는 물문화관, 오토캠핑장, 문화재체험단지, 공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
그중에서 용마루공원은 산책하기 좋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주호 주변에는 영주호를 한 바퀴 돌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12개의 명소가 있는데 이를 일컬어 일명 ‘힐링 열두구비’라고 한다.
그중에서 용마루공원 I은 용천루출렁다리를 건너기 전에 조성되어 있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바로 용마루공원 II 를 만날 수 있다.
용마루공원은 숲 속 놀이터를 비껴가는 주 경로인 포장된 길을 기준으로 좌측 산책길은 영주댐 전망대를, 우측 산책길은 전망 정자를 오르는 길로 이루어져 있다.
눈앞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용마루공원은 용마루공원 I과 용마루공원 II 로 나눠져 있어 볼거리가 다양해 구경하는 재미 또한 아주 쏠쏠하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영주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책 코스로 자리하고 있으며,
천천히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아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부족함이 없다.
맨발로 걸어도 좋을 만큼 깨끗한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는 용마루공원은 중간중간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산과 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누구나 편안하게 걷기 좋은 길로 쉬엄쉬엄 걸어도 왕복 1시간이 채 안 되는 거리라 가볍게 운동 삼아 걷는데 큰 부담이 없다.
용마루공원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단연 숲속놀이터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시설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도심 속에서 찾기 힘든 모래놀이와 미끄럼틀, 그네가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의 웃음을 담당하고 있으며 자연을 벗삼아 노는 동안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즐거워한다.
산책로 중간 중간 쉬어갈 수 있는 쉼터 공간들을 많이 만들어 놓아 아이들뿐 아니라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용천루전망대는 영주호 용마루공원 하늘정원 위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다.
산과 호수가 보이는 곳에 영주호 용마루 공원을 상징하는 영주댐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뷰가 한 폭의 수채와 같이 아름답다.
전망대 쪽에 카페테리아가 자리하고 있어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기에도 그만이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풍경이 반겨주는 용두교출렁다리를 건너면 잘 정비된 나무데크길 따라 용마루공원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영주댐 수몰 지역민들의 명부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수몰 전에는 산이었던 곳이 섬이 되면서 출렁다리가 연결되었고 다리를 건너 섬의 끝으로 이동하면 과거의 평은면을 기억하기 위해 평은 역사와 함께 기념비도 만들어 두었다.
이곳은 수몰로 인한 이주민들에게는 실향의 아픔이 있는 곳이지만,
2개의 출렁다리를 건너 호젓한 산책로를 걸으며 힐링타임을 즐길 수 있는 영주의 가볼 만한 관광 명소 중 한곳이다.
용마루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영주여객 정류장 근처에 있는 영주여객(56-086) 정류장에서 30번 버스를 타고 평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2분 거리이다.
주차는 용마루공원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