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정사] 기도하며 힐링하는 포근함이 좋다
경남 양산은 낙동강의 풍부한 수리와 많은 일조량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천년고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양산은 천년고찰의 숨결이 있는 통도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국내 삼보사찰 중 하나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있는 불보사찰로 유명하다.
그리고 양산에는 3대 명산 중에 하나인 천태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낙조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데,
그 광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한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흥을 이루고, 가을이면 억새가 온 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양산시 웅상에 있는 우불산 역시 가볼 만하다.
깊은 산 고즈넉하게 자리한 관음정사는 등산길 잠시 들려 목을 축이기에도 좋고 기도하며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사찰이다.
양산시 웅상에는 우불산이 있다. 높이는 약 200미터쯤 되지만 신라 때부터 하늘과 가장 가까운 산이라 계절마다 임금이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묘향산, 주흘산과 더불어 소사를 지낸 국내 3대 명산 중 제일 명산이다.
태조 이성계도 나라를 건국하기 전 우불산 신에게 물어보고 나라를 세웠다고 하여, 아무리 높은 고관대작이라도 말에서 내려 우불단 앞을 지나갔다고 전한다.
이처럼 명산으로 알려진 우불산에 위치해 있는 관음정사는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작고 아담한 사찰이다.
숲길을 걷다 보면 관음정사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산중의 숨은 아담한 사찰 관음정사는 자연을 느끼며 숲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다.
규모는 작지만 기도 성취 도량으로 알려져 있어, 이곳을 찾으면 자연 속에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소원 성취를 바라는 기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관음정사는 자연과 함께 숨 쉬고 있는 사찰이다.
사찰 앞에는 작은 마당이 자리하고 있어 우불산을 찾는 사람들이 오며 가며 이곳에 들러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기 충분하다.
얼핏 보면 사찰이라기 보다는 가정집이라고 착각할 수 있을 만큼 편안해 보이는 관음정사는 사찰 한쪽에 만만자가 자리하고 있어 이곳이 사찰임을 알려주고 있다.
법당 안으로 들어가면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저마다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마음에 담고 조용하게 앉아 정성으로 기도를 올린다.
오히려 큰 규모의 사찰보다 분위기가 편안하고 푸근해 법당 안에 조용히 머물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관음정사에서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상의 번잡한 고민과 번뇌를 자연 안에 풀어놓고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한적한 시골 마을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라 이곳을 찾으면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관음정사가 있는 우불산에는 임진왜란 당시 우불산성을 거점으로 왜군이 주둔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성벽은 거의 붕괴되어 원상을 유지한 부분을 찾을 수 없을 정도인데, 성벽 북쪽은 납석의 채취로 인해 성벽의 바닥부분까지 훼손된 상태이다.
동쪽 성벽의 중간 골짜기에 관음정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관음정사가 자리하고 있는 우불산의 우불산성은
전란 속에서 양산 지역의 주민들이 옆에 삼호리성을 쌓아 왜군과 항전하였던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공간이다.
작은 사찰이지만 이곳을 찾으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하며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역사적인 장소인 우불산성의 흔적까지 찾아볼 수 있다.
관음정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양산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시외터미널.이마트 정류장에서
56번 버스 탑승 후 북부마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이다.
주차는 우불산 입구 공터를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