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술정리동3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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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
전화번호 | 055-530-1471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술정리동3층석탑] 도심 한복판 우뚝 선 신라의 석탑
경남 창녕은 옛 가야와 신라의 문화유산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제2의 경주' 라 불린다.
특히 창녕군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데,
창녕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문화유적 중의 하나가 바로 창녕읍내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술정리동3층석탑이다.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탑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된 탑으로
오일장이 열리는 창녕시장과 인접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국보를 친근한 곳에서 가까이 대하고 석탑의 미를 느낄 수 있다.
국보 제34호로 지정되어 있는 술정리동삼층석탑 입구에는 ‘송림정’이라는 현판이 붙은 작은 정자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이 송림사 옛 절터로 밝혀짐에 따라 정자 이름도 ‘송림정’으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정자 주변으로 멋들어진 소나무가 심어져 있어 정자의 운치를 더해준다.
소나무와 함께 어우러진 정자에 걸터앉아 잠시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다.
읍내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술정리동3층석탑은 낮에 보는 것도 아름답지만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그 멋이 한층 깊어진다.
보기만해도 멋스러운 술정리동3층석탑은 8세기 중엽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크기와 조각수법이 불국사 석가탑과 비교될 만한 아름다운 탑이다.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놓은 형태로 높이는 5.75미터이며, 1965년에 탑을 해체하여 복원할 당시
3층 몸돌에서 뚜껑이 달린 청동잔형사리용기와 향편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또한 바닥돌 주위의 돌림돌을 놓은 구조도 밝혀졌다.
술정리동3층석탑의 돌을 정교하게 다듬은 것과 처마 귀퉁이가 살짝 치켜올라간 지붕돌이 날렵하다.
끝부분을 살짝 들어 올리면서 기와지붕의 끝이나 버선의 끝처럼 묘한 멋을 잘 표현한 모습이 아주 아름다운 탑이다.
긴장감 넘치는 직선과 곡선의 미가 잘 드러난 이 석탑은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에 비길 만큼 고고한 기품을 발산하고 있다.
많은 하늘과 넓은 초원 같은 주변 풍경과도 잘 어우러져 있어 웅장하고 아름다운 탑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석탑 주변에는 오래된 돌들의 흔적도 볼 수 있다. 1500년 전 유물이라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 이 돌들 역시 예전 송림사 사찰의 주춧돌로 사용한 것들을 모아 둔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돌 무더기들 역시 그 옛날 나름대로 역할과 위치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하나하나 바라보면 이 세상에 어느 것 하나 의미 없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술정리동3층석탑 주변에는 넓은 잔디 밭으로 둘러싸인 공원도 함께 조성되어 있다.
공원이 전체적으로 탁 트여있어서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운동기구 또한 설치 되어있어 자전거나 킥보드 등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길로 조성되어 있어 나들이 장소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탁 트인 넓은 잔디가 깔끔히 손질되어 있는 술정리동3층석탑의 공원은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푸른 소나무 단지가 예쁘게 마련된 나무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3층석탑을 감상하며
고요히 잠들어 있는 옛 역사를 들추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창녕 여행의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술정리동3층석탑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창녕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오리정사거리 정류장에서
농어촌 버스 순환노선(동보A. 직교마을 앞. 이원A.KT. 서울병원. 낙영삼거리. 주공A. 창녕여중. 여고. 송현사거리. 군청)을 타고
KT창녕지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이다. 주차는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