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석불사]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는 신비로운 석불좌상 

전북 익산시 삼기면에 자리한 석불사는 ‘땀을 흘리는 신비로운 석불좌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국가의 중대한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석불사의 석불좌상은 보물 제4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50년 한국전쟁과 1997년 IMF외환위기,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도 구슬 같은 물방울이 맞혀 일명 ‘땀 흘리는 석불’로 유명하다. 

사찰은 아담하지만 도량이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져 있고, 신비로운 석불좌상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익산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석불사는 한국불교 화엄종 본산이다. 백제 무왕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석불사에는 나라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불상에 물방울이 맺히는 석불좌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불두를 제외한 가슴과 다리 부분이 흠뻑 적을 정도의 물방울이 맺혀 ‘땀 흘리는 석불’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신비로운 석불좌상을 모시고 있는 석불사는 특별한 볼거리와 더불어 경내를 조용하고 아담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서는 사찰의 입구인 일주문을 지나면 아담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 꾸며진 석불사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조금은 화려한듯 하면서도 아늑한 풍경을 자아내는 석불사의 첫 인상은 또다른 불교의 세계를 보여주는 듯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석불사 사찰의 정 중앙에는 곱고 단아한 모습의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전의 내부에는 나라에 흉사가 있으면 땀을 흘린다는 석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는데, 

학계에서는 이 석불좌상에 맺히는 물방울은 단지 기온 변화에 따라 불상이 머금었던 습기를 바깥으로 분출하면서 생기는 자연현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석불좌상은 백제 600년경 화강으로 제작되었으며 어깨는 넓고 왼손은 가슴에 대고 바른손은 다리에 올려 놓은 형상이다. 

불두를 제외한 몸체 높이는 156센티미터이며 광배까지는의 높이는 326센티미터이다. 

또한 대웅전 옆 쪽으로는 또 다른 모습의 다양한 석불과 부도들이 조성되어 있어 여러 가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데, 

석불사에서 불교에 관련된 다양한 역사와 신비로운 이야기를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석불사 대웅전의 앞쪽으로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침 저녁 종을 울려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의 법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범종각 뒤쪽으로는 수각과 수각건립공덕주가 새겨진 비석이 자리하고 있고, 석불사에 관련된 설명이 기록된 비석들이 조성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그 밖에도 석불사에는 사찰을 돌아보며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소원을 빌며 쌓아 올렸을 돌탑과 불교와 관련된 아기자기한 조형물들로 꾸며져 있어 사찰을 돌아보는 내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아담하지만 소중한 우리나라 보물로 ‘땀 흘리는 석불좌상’을 모시고 있는 석불사에서 신비로운 ‘붓다’와의 만남을 가져 보아도 좋을 듯하다.

석불사는 대중교통 이용 시 익산시외.고속버사터미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39번을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55분 정도이며 석불사거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석불사 앞쪽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