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죽림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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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장수군 번암면 죽림2길 31 |
전화번호 | 063-353-0109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www.juklim.com/ |
입장료 | 무료 |
[죽림정사]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용성 스님을 기억하라!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에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사찰 죽림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죽림정사는 승려이자 독립운동가로 3.1절 민족 대표 중 4번째로 이름이 올라가 있는 백용성 스님의 탄생 유적지를 사찰로 조성한 곳이다.
아담하고 고즈넉한 사찰이 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교육관을 통해 역사공부를 할 수 있어 일석이조 장수여행으로 제격이다.
죽림정사는 백두대간 장안산 자락 아늑한 터에 자리하고 있다.
이 절은 도문 스님이 독립운동가이자 불교의 대선사였던 용성(龍城·1864~1940) 스님 생가 터를 복원하고 지은 사찰로,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와 백용성 유훈실현후원회의 주도로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용성의 유지를 기리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죽림정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이 세워져 있다.
다른 사찰처럼 일주문이나 천왕문 없이 용성 스님의 애국정신과 호법정신을 기리고자 누각의 이름은 ‘충의원통문’이라 이름하였다.
2층은 목조 17평 규모의 범종법고루로 불교의 4가지 사물인 범종, 목어, 법고, 운판이 걸려있다.
죽림정사 경내에는 정면에서 보면 ‘ㄱ’자로 된 2층의 행단이 있고, 관리사무당인 종무소와 목조로 지은 생가를 비롯하여 7여래탱화와
69조사탱화 등을 봉안한 용성교육관이 있고 3존불보살상과 5탱화를 봉안한 대웅보전, 백용성조사의 유품을 소장한 용성기념관, 충의원통문과 범종법고루 등이 있다.
경내에 들어서면 우측에 목조 건물이 용성기념관이다. 용성기념관에는 백용성 조사가 어떻게 불교에 입문하고 독립운동을 하게 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시청각 자료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직비젼들을 통해 조사의 삶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백용성 조사의 유품도 전시되어 있다.
좌측에 있는 웅장한 모습의 용성교육관에는 조사전인 교육관 내벽에 7여래탱화와 삼처전심, 69조사와 7대사 탱화 등이 봉안되어 있다.
내외포벽에는 104존자, 조사, 법사, 국사, 율사도가 그려져 있고 외벽에는 3단 30폭 80도로 된 용성조사 일대기가 그려져 있다.
용성교육관과 용성기념관은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이곳을 관리하는 사람이 문을 열어주어야 관람이 가능하다.
대웅보전 안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하여 다섯 탱화가 모셔져 있다.
내포벽에는 32여래도가 있고, 빈노난다 일등공양도, 아쇼카대왕전생도, 아난다존자 미래도가 그려져 있으며 외포벽에는 36여래도가 있다.
외벽상단에는 석가여래 8상성도와 다자탑반좌도, 영산회상염화미소도를 넣은 석가여래 10성상도가 있고 외벽 하단에서는 십우도의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대웅보전 뒤편에는 용성 스님 생가가 자리잡고 있다.
백용성 조사(1864~1940)는 3,1독립운동 선언 33인 중 한 명으로 평생 독립운동과 전통불교 전승에 앞장을 선 위대한 스님이다.
생가 주변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조용히 돌아보며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죽림정사는 멀리서 바라보면 반짝이는 햇살과 나무 그리고 처마의 곡선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연못 가운데 화강석으로 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옆에 화강석을 그린 태극기가 눈길을 끈다.
죽림정사 근처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거닐기 좋은 장수물빛공원과 동화댐, 지지계곡, 봉화산철쭉단지, 방화동가족휴가촌, 뜬봉샘생태공원 등
함께 같은 둘러 볼만한 곳이 가까이 있어 학생들 수학여행지로도 좋고, 불자들 성지 순례 코스에서도 빠지지 않고 있다.
죽림정사를 찾아 고즈넉한 산사에 머물며 독립운동가로 살았던 애국지사의 삶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을 듯하다.
죽림정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장수공용터미널에서 농어촌 장수-사치(대체버스 장수-번암장수-사치)방면 버스를 타고 번암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주차는 죽림정사 입구 쪽에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