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사] 두 개의 대웅전을 품고 있는 천년고찰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유명한 충남 청양은 맑은 물과 넓게 펼쳐진 들,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여행하기 좋은 고장이다.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노래로도 잘 알려진 칠갑산을 비롯해 천장호, 서정리구층석탑, 칠갑산자연휴양림, 지천구곡, 정혜사, 우산성, 다락골줄무덤, 장곡사 등
청양명승 10선과 천장호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곳으로 청양을 들리게 된다면 빼놓지 않고 꼭 들려봐야 할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특히 칠갑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아흔아홉계곡을 비롯한 까치내, 냉천계곡, 천장호, 천년고찰 장곡사를 품고 있는 비경 지대가 우산살 모양으로 펼쳐져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를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양의 대표적인 천년고찰 장곡사는 일곱 개의 명당이 숨어 있는 칠갑산과 금강으로 맑은 기운을 보내는 지천구곡이 감싸 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천장호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장곡사는 작고 아담한 사찰이지만 알찬 보물들을 간직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곡사는 우리나라에서 대웅전을 두 개 가지고 있는 유일한 사찰로도 유명하다.
상,하 대웅전 건물은 두 사찰이 합쳐진 것인지, 아니면 전각 이름이 바뀐 것인지 알 수 없다.
경사진 지형에 들어선 사찰은 위쪽에 상대웅전이 자리하고 있고 아래쪽에 하대웅전이 배치되어 있다.
입구부터 대웅전의 웅장함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곡사이다.
대웅전이 둘인 곳은 어디에도 없는 신기한 구성이다.
교리에 맞게 하자면 대웅전에는 석가여래를 모시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대웅전에는 금동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다.
상대웅전에는 전각이 에는 석가모니불과 함께 화려한 광배와 부처님을 더욱 빛나게 하는 비로자나불과 촐조약사불약사불 좌상이 있는데 모두 고려시대 철불이다.
고려 전통의 선명한 석조대좌 위에 자리한 철조약사불좌상은 국보 제58호로 지정 받은 문화재로 고려 때의 유물이 많은 것으로 보아 장곡사가 고려시대 번창했던 사찰임을 알 수 있다.
건각들은 여러 단의 축대 위에 올린 나지막한 기단 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석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웠는데 뒤쪽 좌우와 서쪽의 기둥만 각진 네모 기둥으로 전형적인 다포계 건축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운학루는 사찰을 돌아본 후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담하면서도 꽉 찬 듯 이것저것 볼거리 가득한 장곡사 경내에는 고즈넉한 사찰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우물과 탑들이 자리하고 있다.
샘터 위에 놓인 불상과 장곡사 내의 범종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다.
아침 저녁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산사의 울려 퍼지는 범종 소리는 속세의 번뇌를 잠재워준다.
장곡사는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곳이다.
이곳을 바라보고 있으면 복잡한 마음을 비울 수 있으,며 예쁜 풍경이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딸랑딸랑 소리를 내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힐링의 소리를 선물한다.
따뜻한 어머니 품 속 같은 칠갑산 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장곡사는 계절의 정취를 느끼며 쉬어가기 좋은 사찰이다.
하대웅전을 지나 5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장곡사 상대웅전을 만날 수 있다.
상대웅전은 보물 제162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대웅전은 고려 때 건물 양식을 지녔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지붕집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닥에 소박한 연꽃무늬가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상대웅전 안에는 불상 3좌가 남아 있다.
석불이 2좌, 금불이 3좌, 중국 오도자의 그림이라고 전하는 벽화가 있다.
법당 안의 중심에 있는 불상이 보물 제174호로 지정된 철조비로자나불이다.
상대웅전 오른쪽으로 잘 정리된 계단을 올라가면 삼성각과 등산로로 이어진다.
칠갑산 정상으로 올라가려면 이 길을 통해 올라가야 한다.
칠갑산 정상까지 완만한 등산길이 조성되어 있어 등산하기 좋은 계절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담하지만 국보와 보물 등의 문화재를 품고 있는 장곡사에서 시간을 보내고 향긋한 솔바람길을 따라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다.
칠갑산에 있는 작고 단정한 사찰 장곡사는 두 개의 국보와 네 개의 보물을 간직한 사찰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두 곳의 대웅전을 갖고 있는 사찰이다.
장곡사에서 칠갑산 정상까지 완만한 등산길이 이어져 있어 사시사철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천년고찰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 바다의 풍경이 장관이며 봄이면 진달래가 가을이면 오색 단풍이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산행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장곡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를 이용 시 청양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대정의원앞 정류장에서 313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며 장곡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0분 거리이다.
걷기에는 좀 무리이므로 이곳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게 좋다.
주차는 장곡사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