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모재공원은 시흥시 능곡동에 위치해 있다.
조선 중기 문신으로 알려진 류자신의 재실 영모재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현재 영모재는 시흥시 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시흥시에 남아 있는 가옥 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다.
공원 안에는 유아숲체험원을 비롯해 조용히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은 물론
숲길 산책로를 따라 친구, 연인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시흥시 가볼 만한 곳 중의 하나로 꼽힌다.
영모재는 조선 제15대 광해군의 장인인 문양부원군 류자신의 재실이다.
묘역에서 서쪽으로 약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재실이 위치해 있으며 이 건물은 1885년 고종 22년에 건립되었다.
현재 시흥시에 남아 있는 전통가옥으로는 가장 오랜 된 목조 건물로 알려져 있으며
2개의 헛간과 문간방, 안방, 건넌방, 대청, 부엌으로 구성된 ‘ㅁ’자형의 안채와 류자신 선생의 재실인 영모재로 구성되어 있다.
문간채는 중간에 대문이 위치하고 있으며 좌측에 문간방과 우측에 두 개의 헛간이 있는 구조의 건물이다.
영모재는 시흥시에서 문화유산해설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이곳을 찾으면 다양한 전통문화 교육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영모재공원은 깔끔하게 정돈이 잘 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나무도 울창하고 분수도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제격이다.
공원 곳곳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벤치와 정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도 준비되어 있고 약수터도 준비되어 있다.
류자신 묘역으로 올라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보면 바로 아래 영모재가 보인다. 묘역은 류잠, 류덕신, 류희갱, 류자신의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류자신 묘의 비문은 진원부원군 류근이 지었으며 글씨는 병조참의 오정이 썼다고 한다.
묘 주변에 있는 석물들이 오랜 세월을 버텨온 세월이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영모재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시흥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이마트(25-174) 정류장에서 일반5602 버스를 타고 능곡초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갓길 주차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