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비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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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비암사길 137 |
전화번호 | 044-863-0230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bas0230/ |
입장료 | 무료 |
[비암사] 가볍게 산책하고, 깊게 사유하는 시간
세종시에는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다양한 사찰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빠뜨리지 말아야 할 아름다운 사찰로 알려진 곳이 바로 비암사다.
비암사는 마곡사의 말사로 현재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에 창건된 절이라고 전하고 있으며
신라 말 도선국사가 중창한 고찰로 아담하고 정갈한 정취가 매력적인 절이다.
아름다움을 간직한 고즈넉한 사찰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비암사는 세종시 전의면 운주산에 위치해있다.
주변이 숲에 둘러싸여 있고 인적이 드물어 옛 산사의 풍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비암사로 가는 길에는 석탑과 함께 여름이면 붉게 핀 배롱나무를 볼 수 있으며 옆으로는 ‘아니 오신 듯 다녀가소서’라는 글귀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왠지 글귀를 읽고 나면 더 숙연해지고 조심스러워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비암사 극락보전은 1978년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79호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세종시 승격에 따라 해제되고 같은 해 세종특별자치시 시도유형문화재 제1호로 재지정되었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이며, 유연한 곡선의 여덟 팔자 모양을 하고 있는 화려한 팔작지붕집이다.
비암사는 언제 세워졌는지 그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고
절 마당에 있는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 기록에도 비암사라는 이름이 나온다.
사찰의 전각들은 조선 후기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양식의 건축물로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을 이루고 있다.
내부에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으며, 불상 위에 화려한 닫집을 마련하였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닫집을 포함해 여러 장식의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비암사 입구에 있는 색다른 볼거리 중 하나는 800년 이상 된 느티나무가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비암사를 지키고 서있는 커다란 보호수로 이 느티나무를 보고 흉년과 풍년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흉년에는 잎이 밑에서부터 위쪽으로 피어오르고, 풍년에는 위에서 아래쪽으로 피어 내렸다는 이 느티나무는
높이가 15미터, 둘레가 7.5미터로 비암사로 오르는 계단 옆에 자리하고 있다.
경내에 진입하기 전부터 정갈한 주변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 비암사는 1960년 비암사 삼층석탑을 해체, 보수할 때
국보 제106호인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이 나왔고 보물도 2점이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극락보전과 대웅전이 가까운 곳에 나란히 서 있는 가람배치가 이색적이다.
경내 한쪽에 고풍스러운 위엄을 느끼게 해주는 범종각이 위치해있다.
범종은 절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사람들을 모을 때, 또는 의식을 행하고자 할 때 쓰이는 종이다.
길게 울려 퍼지는 범종의 장엄하고도 청명한 소리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쳤던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편안하게 해준다.
비암사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평온한 분위기가 가득하고 잠시 머물기만 해도 마음이 정갈해지는 사찰이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며 사색을 즐기기 좋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메마른 마음에 풍요로움을 불어넣기에도 좋다.
세종시의 대표적인 사찰인 비암사에 가면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천천히 휴식을 즐기면서 좋은 기운을 가득 담아 올 수 있다.
비암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지상(51-012) 정류장에서 급행990번(BRT.오송역방면)버스를 타고
도담동 정류장에서 하차 후 다시 801번(문화체육관광부.민석아파트입구) 버스로 환승 후 재동아파트 정류장에서
86(조치원버스터미널방면)번 버스로 또 한번 환승해 다방1리마을회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7분 거리이다.
주차는 비암사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