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문헌서원] 옛 선조들의 선비정신을 되돌아보는 역사기행

문헌서원은 오랜 역사 속 우리나라 옛 선조들의 선비정신을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조선시대의 서원이다.

여유롭고 한적한 자연 풍경 속에서 유익한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는 충남 서천의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서천 여행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문헌서원은 본래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충정을 보여준 목은 이색 선생과

고려 말 대학자인 가정 이곡 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1594년에 건립된 곳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0년쯤 문헌서원으로 사액되면서 충청남도 서천의

한산을 본관지로 하는 한산 이씨 명조 선현 8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문헌서원으로 들어서는 입구 쪽에는 서원의 입구를 알리는 홍살문과 함께 남녀노소 직위가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모두 말에서 내려 걸어 들어 오라는 뜻을 지닌 하마비가 자리하고 있다.

서원 안으로 들어가면 아담하면서도 아름다운 연못과 함께 조성되어 있는 경현루가 자리하고 있다.

경현루는 다양한 드라마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할 정도로 아름답고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서원으로 들어서는 입구인 외삼문을 지나면 문헌서원 현판이 걸린 진수당이라는 강당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우리나라 옛 선조인 유림들이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던 공간으로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소실되었다가 1969년 문중과 지방유림의 뜻이 모여 현재 위치에 복원하였다. 

강당 뒤편으로는 8현의 위패가 모셔진 ‘효정사’라는 사당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27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색 신도비, 그리고 목은 이색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영당이 자리하고 있다.

위패를 모시고 제향 의식의 구실을 하는 사당은 현재 매년 3월과 9월에 제향 의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문헌서원에는 충남기념물 제89호로 지정되어 있는 목은 이색 선생의 묘와

양궁 및 다양한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 한옥을 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관광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과 편안한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문헌서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한산 방면 농어촌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 시간은 약 45분 정도이며 영모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9분 거리이다.

주차는 문헌서원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문헌서원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