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돈암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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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
전화번호 | 041-732-6482 |
휴무일 | 1월1일, 설 및 추석 당일 |
홈페이지 | http://www.donamseowon.co.kr/ |
입장료 | 무료 |
[돈암서원]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다
충남 중남부에 위치한 논산은 대전, 계룡시, 금산군, 부여군, 공주시, 익산시,
완주군 등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곳이라 교통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고요한 힐링 감성 가득한 사찰부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산성 등 가볼 만한 관광명소들이 있어서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그중 한 곳이 사적 제383호로 지정되어 있는 돈암서원이다.
돈암서원은 조선 중기 대표적인 예학파 유학자인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한국의 다른 서원 8곳과 함께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한옥이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빼곡하게 들어선 높은 빌딩들만 보다가 자연이 한눈에 보이는 돈암서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마음속 깊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또한 돈암서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조선 인조 12년에 김장생의 덕을 기르기 위해 건립한 돈암서원은 현종 원년에 왕이 '돈암'이라는 현판을 내려주어 사액서원이 되었다.
이곳에서는 현재 김장생의 아들인 김준, 송준길, 송시열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흥선대원군이 서원 철폐령을 내렸을 때 보존된 47개의 서원 중 한 곳인 돈암서원 경역 내에는
강당, 동재, 서재, 사우, 장판각, 양성당 등 10여동의 건물과 돈암서원비, 관리사 등이 있다.
돈암서원에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신앙루는 높은 산을 우러러보듯 김장생 선생의 정신과 학문을 드높이겠다는 의미를 가지듯 높게 위치해 있다.
신앙루를 지나 입덕문으로 들어서면 돈암서원 전체 건물의 배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장 먼저 양성당이 보이고, 좌측에는 정의재가 위치해 있다.
서재라고도 불리는 정의재의 ‘정의’란 ‘자세한 의의’라는 뜻으로
학문을 하는 유생들이 모여서 경전의 의의를 자세히 강론하던 곳이라고 한다.
우측에는 거경재가 위치해 있다.
동재라고 불리는 이곳은 성리학의 수양 방법 중에 하나인 우러르고
받드는 마음으로 삼가고 조심하는 태도를 가지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돈암서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응도당이 위치해 있다.
보물 제1569호로 지정된 이곳은 유생들이 모여 학문을 갈고닦은 서재로써,
서원 옛터에 남아있던 것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놓았다.
넓은 대청마루에는 유생들이 앉아서 학문을 익혔을 것 같은 책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사방이 열려있어서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들어온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양성당 바로 앞에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 이 비석은 돈암서원을 세운 사연과 서원의 구조에 대한 설명이
담겨져 있는 비석으로 연꽃무늬가 아름답게 새겨져 있으며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돈암서원을 걷다 보면 숭례사에서 제향을 지내기 위해 출입하는 문인 내삼문을 만날 수 있다.
내삼문은 특이하게도 사당 앞의 어칸과 양 협칸을 별도로 하나씩 세우고 문과 문 사이에 담장이 쳐져 있다.
담장에는 지부해함, 박문약래, 서일화풍 등 김장생과 그의 후손들이 학문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12개의 글자를 새겨 놓았다.
돈암서원을 걷고 있으면 산수유를 비롯해 곳곳에 피어 있는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산수유는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 하여 ‘선비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돈암서원 풍경과 아주 잘 어울린다.
서원을 걷다 힘들고 지칠 때 앉아서 쉴 수 있는 평상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돈암서원을 나와 홍살문을 지나면 하얀 꽃이 환하게 피어 있으며
빽빽하게 자리한 대나무들이 오랜 세월의 역사를 느끼게 한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대나무 길을 지나면 한옥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2019년에 완공된 전통 숙박시설이다.
돈암서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한옥의 정갈한 멋을 느끼며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고 전통문화 가치와 예학 체험을 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돈암서원은 살아 숨 쉬는 향교와 서원으로 지역의 어린아이부터 성인들까지 힐링캠프와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옛것만 고집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교육을 통해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돈암서원은 교육기관의 한 유형으로 한국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곳이자, 우리 후손들에게 오래오래 남겨줘야 할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돈암서원은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부담 없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논산 시외버스터널(290000347) 정류장에서 301번 버스를 타고
임리. 돈암서원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