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순창장류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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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43 |
전화번호 | 063-650-1627 |
휴무일 |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순창장류박물관] 고추장의 도시 순창에서 한국의 장(醬) 문화를 엿보다
‘순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다름아닌 ‘고추장’이다.
순창하면 고추장, 고추장하면 순창이라고 할 만큼 순창은 고추장의 대표 도시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이처럼 고추장이 유명한 순창에는 국내 최초로 2007년에 개관한 순창장류박물관이 있다.
고추장과 된장을 전시해 놓은 상설전시장을 비롯해 향토문화유산을 전시한 기획전시실,
그리고 야외광장에는 크고 작은 장독대와 연자방아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에 있는 순창장류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장류박물관이다.
순창고추장 마을과도 연계 관광이 형성되어 있으며 우리의 전통장류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장 문화와 콩 재배부터 시작해 콩으로 메주를 쑤어 장을 담그는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순창장류박물관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야외광장의 장독대가 장류박물관이라는 테마에 맞춰 옹기로 잘 꾸며져 있다.
무엇보다 관람료가 무료라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순창장류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설전시실은 장의 역사와 장 담그는 날, 세계 속의 장 등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전시되어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순창의 장류와 역사를 비롯해 민속, 인물에 관련된 유물, 특별 전시까지 우리가 먹는 음식에 꼭 들어가는 고추장, 된장 등
장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아 아이들 현장학습 장소로 방문하기에도 제격이다.
고추장의 효능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다.
콩으로부터 얻은 단백질은 물론 지방, 비타민 B2 , 비타민 C , 카로틴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성분을 다량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추장이 비만 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2전시실에서는 장을 담그는 이야기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눈으로 보는 전시 자료 외에도 정교하게 제작된 모형과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순창 고추장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순창장류박물관의 주인공으로 고추가 빠질 수 없다.
대형 고추 모형이 떡 하나 자리 잡고 있다.
빨간 빛깔의 대형고추 속에는 대형 고추에 걸맞게 대형 고추씨와 거울이 있다.
고추 안으로 들어가 고추의 세계를 온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김치는 온도 변화가 적은 상태를 유지해야 제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지금은 김치냉장고가 보편화되었지만 옛날에는 김치 항아리를 짚에 싸서 땅속에 묻어 둠으로써 온도 변화를 막아 주었다.
조상들의 과학적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전시실 안쪽에는 임금님 수라상이 차려져 있다.
임금님 옷으로 갈아입고 이곳에 앉아서 순창을 기억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순창에 들렀다가 고추장 맛을 보고, 이후 왕이 된 후 고추장 맛을 잊지 못해 순창 고추장을 진상하도록 했다고 한다.
순창 고추장이 특별히 맛있는 이유는 순창 지역 특유의 지형 특성과 습도 때문이다.
산간지역인 순창은 깨끗한 물과 고추 등 고추장의 원료가 되는 재료가 풍부하고,
일년 내내 습한 기후가 유지되기 때문에 장류가 맛있게 발효되어 순창만의 맛을 지닌 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
3전시실에는 세계 각 지역의 장류와 소스 외에도 여러 가지 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고추의 유입경로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장류를 통해 우리의 식탁에 빠짐없이 나오는 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울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나는 고추는 강한 독이 있으며, 처음에 왜국(일본)으로부터 왔다하여 속칭 ‘왜개자’라 불렀다고 하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소스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장류문화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순창 고추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분포되어 있는 다양한 고추들이 소개 되어 있다.
장류에 있어서 꼭 필요한 옹기에 대한 설명도 적혀 있고, 빛깔 고운 명품 순창고추장을 담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야외광장으로 나가는 길목에는 조선시대 때 정조대왕이 고추장을 정조실록에 기록할 정도로 궁중 특산품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고추장을 운반하기 위한 우마차가 전시되어 있고,
귀여운 고추를 꾸며놓은 조형물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동감있게 표현되어 있다.
장류박물관 야외광장에서는 한 가지 흥미로운 체험할 할 수 있다.
대장간 체험으로 노부부가 60년간 운영하던 순창대장간을 이전하여 시연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면 아이들에게도 정말 뜻깊은 체험을 선물할 수 있다.
순창장류박물관은 우리나라 음식의 기본 재료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순창장류박물관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입장료와 주차장 모두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순창터미널 순창공용버스정류장(317000152)에서 순천-금과-풍산(도치) 농어촌 버스를 타고
민속마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