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한국고건축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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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예산군 덕산면 홍덕서로 543 |
전화번호 | 041-337-5877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홈페이지 | http://www.ktam.or.kr/ |
입장료 | 무료 |
[한국고건축박물관] 한국 고건축의 美, 국보급 전통 건축의 숨결을 느끼다
예산에 있는 한국고건축박물관은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사라지고 있는 많은 문화유산의 안타까운 마음을,
세계적으로 우수한 고건축분야만이라도 그 의미와 가치를 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이다.
고건축 기능인들의 기능 전수와 관람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교육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해외교포 학생들을 여름과 겨울방학에 초빙해 한국의 얼과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고건축연구소를 통해 한국고건축 발달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곳이다.
한국고건축박물관은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사진전시관, 팔각정, 객사문으로 나뉘어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하절기동안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동절기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2019년 5월 3일부터 관람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방문하고 있다.
제1전시관에 들어서면 조선시대 사찰건축인 법주사 팔상전이 눈에 들어온다.
실제 건축물의 5:1로 축소하여 만든 건축물로 웅장함과 정교함에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팔상전은 한국 유일의 5층 목조탑이다. 5층 옥개는 사모지붕으로 되어 그 위에 상륜부가 완전하게 남아 있다.
현존하는 건물은 사방에 돌계단이 있는 비교적 낮은 기단 위에 서 있으며 기둥머리에 창방을 돌리고 공포의 첫 첨차는 기둥머리에 꽂았다.
2, 3, 4층의 공포는 모두 기둥 위에 놓이기는 하나 다포집 양식의 공포이고 5층은 기둥머리와 창방 위에 평방을 돌려 완전한 다표집 양식이다.
다른 건물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식을 관람할 수 있다.
화엄사 각황전은 우리나라 국보 제67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사찰로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위치하고 있다.
각황전은 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큰 석조 기단 위에 선 웅장한 건물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복잡한 공포가 처마 밑에 꽉 차서 매우 화려한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건축의 포인트를 생각하며 둘러 보면 건축물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양 도성의 정문인 숭례문도 감상할 수 있다.
2008년 숭레문이 화재가 발생하기 전 이 문은 현존하는 서울의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석축 중앙에 홍예문이 있고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 2칸의 우진각 지붕으로 되어있다.
기둥 위에 짜인 공포는 다포식으로 되어 힘이 있고 간결한 살미첨차가 조선초기의 수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제1전시관에는 국보 제1호 숭례문을 비롯해 부석사 조사당, 도갑사 해탈문, 강릉 객사문 등의 축소모형을 전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크고 웅장한 건축물을 축소해 놓아 한자리에서 다양한 건축물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실제 건축물 못지 않은 웅장함과 세밀함에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된다.
제1전시관에 이어 제2전시관에도 많은 건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는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어 비교적 많이 알려진 사원건축 축소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관에서는 무위사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대웅전 등의 건축물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으며
실제 건축물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 스스로 단청을 꾸미는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감상하기에 좋다.
실제 건축물의 5:1로 축소하여 만든 안동 봉정사 고금당은 보물 제449호이다.
고금당은 맞배지붕의 주심포계 건물이다.
1930년대 동양 미술에 발표된 봉정사 배치도에 의하면 우화루는 정면 7칸, 측면 1칸 규모로 대웅전 영역과 구별되는 극락전 영역의 문루에 자리하고 있다.
고금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작은 규모임에도 다양한 건축 기법들을 사용해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많은 이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전시관에는 건축물뿐만 아니라고 건축에 사용하였던 연장, 부속물 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각기 다른 모양과 섬세하게 새겨진 모양들을 살펴 볼 수 있다.
잡상은 다른 말로 어처구니라고 한다.
궁궐 기와지붕의 추녀마루 위에 세워진 작은 토우를 말한다.
이는 액운을 막고 악귀나 요괴들이 접근 못하도록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같은 느낌의 잡상들은 관람하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국고건축박물관은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 뿐 아니라 야외전시관도 마련되어 있다.
야외전시관에는 팔각정과 객사문 그리고 사진전시관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
전통 팔각정 양식을 그대로 복원해 놓은 팔각정과 강릉 객사문의 원형 그대로를 복원해 놓은 객사문을 야외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팔각정은 탁 트인 앞뒤 전경이 뛰어난 구조와 화려한 색채가 어우러져 있다.
박물관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제1전시관에서 제2전시관로 가기 전 작은 연못과 ‘휴심정’이라는 식당이 마련되어 있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잠시 쉬어 가기 좋은 곳으로 1전시관을 보고 나서 2전시관 관람전 이곳에서 잠시 쉬어도 좋다.
국보급 전통 건축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한국고건축박물관은 한국고건축의 아름다운 모습과 신비로운 건축의 원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한국고건축박물관은 홍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수덕사 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차를 이용하면 장항선 홍성역에서 수덕사행 시내버스로 약 30분마다 한대씩 있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90, 395번 버스를 타고 고건축박물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