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환상숲곶자왈공원] 피톤치드 가득한 환상의 정글 숲 

즐거운 제주도 여행, 가볼 만한 필수코스들이 넘쳐나지만 그중에서도 베스트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환상숲곶자왈공원이다.

 이곳은 제주의 천연 원시림으로 용암이 남긴 신비한 지형 위에서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어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북방한계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모두 공존하는 곳으로 이름처럼 환상적인 숲 체험이 가능하다.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환상숲곶자왈공원은 수많은 식물들이 공존하고 있는 제주의 허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고유한 제주어로써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서 수풀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다.

 즉 표준어의 ‘덤불’에 해당한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넓은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부담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환상곶자왈공원은 입구에서부터 환상숲곶자왈공원이란 이름답게 자연 그대로를 잘 간직하고 있는 숲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2016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숲 지킴이상을 수상한 아주 멋진 곳이다. 

경작지로 쓸 수 없어 예부터 버려진 땅 곶자왈은, 볼모지에 바위를 뚫고 자란 억척스런 생명들이

 이 숲을 지켜내고 가꾸어가며 사람과 숲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좋은 모델이 되는 숲이다. 

숲 해설은 평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숲 해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요일은 오전 오후 1시부터 해설이 시작된다.

 가이드가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특별히 숲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자연 생태의 숲이기에 야생동물들이 놀랄 수 있어 애완동물 동반은 금지되어 있다. 

숲 안은 사람의 손으로만 길을 낸 곳이기 때문에 유모차와 휠체어 진입은 어렵다. 

환상숲곶자왈공원에 들어서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걸 느낄 수 있다.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로도 아주 제격이며, 여름엔 시원한 겨울을 만날 수 있고 겨울엔 따듯한 여름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원시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제주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제주 1순위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곶자왈숲길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 나무 단면에 쓰여 있는 글귀도 있고 식물에 대한 설명도 적혀 있어 재미있는 산책이 가능하다.

 여운이 남는 좋은 글귀들이라서 천천히 읽으며 둘러보기 아주 좋으며, 자연의 모습에 방해되지 않게 매우 작은 크기로 숨어 있어 찾아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숲 외에도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와 화단에는 라벤더를 비롯한 향긋한 허브 향이 발길을 붙잡아 세운다. 

마치 화원에 온 것처럼 멋들어지게 잘 꾸며져 있어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중간중간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들이 함께 하기에도 아주 좋다. 

환상숲곶자왈공원의 나오는 길 입구에는 예쁜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음료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해 숲 산책으로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기에 제격이다. 

환상숲곶자왈공원의 주차는 입구 오른편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공간도 넓을 뿐 아니라 길과 차량 들어가는 자리도 널찍한 편이기 때문에 주차하기에는 아주 편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제주시시외버스터미널 또는 제주공항에서 151번 버스 승차 한 후 오설록에 하차해 

784 -1 또는 820 - 2 환승한 후 환상숲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