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석바위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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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485번길 17-1 |
전화번호 | 032-426-6878 |
교통정보 | 인천2호선 석바위시장역 1번출구 도보 3분 |
주차 | 가능 |
편의시설 | 석바위공원 |
특산품 | -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주변관광 | 석바위공원 |
먹거리 | 떡, 도너츠, 치킨, 닭강정, 부침개, 만두 등 각종 분식류 일체 |
[석바위시장] 시장에서 찾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바닷길이 열려 있어, 바다 건너 타국만리와 전국의 주요 항으로 연결되는 인천은 예로부터 물자 수송과 교류의 중심지였다.
이러한 인천에서 최초로 형성된 시장은 미추홀구에 위치한 석바위시장이다.
개항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농산물을 거래하는 장터가 형성되었고, 1970년대부터 현대적 시장의 모습을 갖추고 발달해 왔다.
1975년 ‘석바위시장’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시장이 개설된 이후 근래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시장 환경 개선 및 시설현대화 사업을 거쳤다.
2017년부터 3년간은 문화관관형시장 육성사업을 진행하며 ‘늘픔’ 문화센터를 개관하는 등 지역민과 문화 친화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멤버쉽 포인트 가맹, 주말 야시장 개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다와 인접한 인천의 특성에 따라 이곳 석바위시장의 주요 거래 품목은 질 좋은 수산물이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갈치, 고등어, 광어, 우럭, 조기, 가자미 등의 생선들이 잘 손질되어 매대에 올라 있다.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생물 오징어도 때깔이 좋을 뿐 아니라 황태포나 건오징어, 반건조 굴비 등도 상품성이 좋다.
바다는 음식 자원의 보고이다.
꼭 물고기만이 전부가 아니다.
정청해역에서 파도와 함께 성장한 다시마와 미역도 한 뭉치에 5천 원 등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간을 맞추거나 육수를 낼 때 없어서는 안 될 건새우나 멸치, 밴댕이 등의 건어물도 준비되어 있다.
땅에서 난 농산물도 있다.
단호박, 애호박, 브로콜리, 오이, 무, 시금치, 상추, 깻잎, 미나리, 쑥갓 등의 푸른 채소는 싱그러운 자연의 냄새를 솔솔 풍긴다.
작물의 생장에서 가장 절정인 부분을 차지하는 열매, 곧 과일들도 다채롭다.
홍옥, 부사 등의 다양한 사과 품종과 귤, 배, 키위, 단감,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이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다.
빨간 색으로 한 번, 태양에 바짝 말린 질감으로 또 한 번 시선을 끄는 태양초 고추가 방앗간 앞을 장식하고 있다.
이 고추는 기계로 잘 빻아 가루를 내어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잡곡을 섞은 미숫가루나 잘 볶은 참깨, 들깨와 함께 이들을 압착하여 짜낸 들기름, 참기름 등도 방앗간의 주요 품목이다.
장을 보는 주부들의 시선이 멈추는 곳 중의 하나가 정육점과 반찬가게다.
정육점에서는 두툼하게 썬 생고기와 뼈대가 고스란히 붙어 있는 등갈비, 국거리 고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반찬 가게에서는 밥도둑 간장게장을 비롯한 각종 나물, 전, 김치 등 반찬을 판매하고 있어 주부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반찬가게 인근에는 각종 식재료를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고소한 수제 두부와 메밀 함량이 높은 메밀묵, 가마솥에 눌은 누룽지, 모듬전, 생선구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맛있게 양념한 족발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이들 음식들을 구입해가면 요리로, 반찬으로, 안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소하고 바삭한 전통과자류는 일반 마트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운 시장만의 특별 메뉴다.
참깨, 쑥, 검은깨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강정이나 조청이 듬뿍 들어간 유과는 보는 순간 반가운 마음을 자아낸다.
시장에서 만나면 어쩐지 더 쫀득하게 보이는 즉석 도넛과 고로케, 찹쌀꽈배기 등도 장을 보면서 오물거리기 좋은 간식이다.
석바위시장에서는 일상 잡화도 판매하고 있다.
삼계탕을 끓이거나 한약을 고을 때 재료를 감쌀 수 있는 삼베 주머니는 발견 즉시 장만해두어야 하는 잇 아이템이다.
수세미를 비롯해 목도리나 모자 등을 뜰 수 있는 털실 뭉치도 판매하고 있으며, 앞치마나 여름용 시원한 소재의 옷도 눈길을 끈다.
석바위시장은 문화체험형관광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내가 마실 맥주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수제 맥주 체험 공방을 비롯해 매주 주말이면 야시장을 열어 각종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만큼 먹거리도 다양하다.
천천히 둘러보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려보자.
석바위시장 먹거리 골목에는 분식집, 빵집, 비빔밥집 등 다양한 점포가 들어서 있다.
하교하며 시장을 오가는 아이들은 달콤한 토스트와 앙금이 잔뜩 든 호떡, 황금잉어빵 등의 노점 앞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저녁 찬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들도 잠시 멈춰 한 입의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선 자리에서 먹고 가는 간식도 좋지만,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주전부리도 좋다.
순살 후라이드치킨이나 매콤달달한 양념에 버무린 닭강정, 통째로 튀겨 곁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옛날통닭,
맥반석 구운계란이나 탕수육 등은 친근하고도 맛이 보장된 메뉴들이다.
술안주가 필요하다면 새우가 통째로 들어간 새우만두나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함께 구입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순대를 비롯해 간, 허파, 염통 등 각종 내장까지 골고루 담아주는 순대는 더 없이 좋은 안주거리가 된다.
전통 떡류는 바쁜 아침 식사대용이나 가볍게 허기를 달랠 간식거리로 제격이고, 직접 만든 옥수수빵이나 식혜도 별미 중의 별미다.
석바위시장은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2, 15번 버스를 타고 석바위시장(37-384), KT인천지사(370415)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4분 거리이다.
주차는 석바위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주차요금은 최초 30분까지 600원, 이후 매 15분마다 3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