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부여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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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173번길 12 |
전화번호 | 041-832-0113 |
교통정보 | 부여시장 정류장 도보 1분 |
주차 | 가능 |
편의시설 | 부여관복리유적, 정림사지 |
특산품 | -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매월 끝자리 5, 10일 마다 열리는 5일장 |
주변관광 | 부여관복리유적, 정림사지 |
먹거리 | - |
[부여시장] 백제의 기상 물려받은 ‘부여청년몰’과 전통시장의 공존
백제의 기상을 이어받은 유서 깊은 고장 충청남도 부여는 백제문화단지를 비롯해
궁남지, 부소산성, 낙화암, 국립부여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를 돌아보고 풍류를 향유하기에 좋은 여행지다.
문화유적을 돌아보며 각기 특색 있는 테마여행을 마쳤다면 끝으로 부여시장을 둘러보도록 하자.
백제 풍경이 있는 부여를 테마로 특화거리가 조성되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여시장은 약 100년 전인 1916년 개설된 장옥형의 재래시장으로 현재는 시설 정비를 거쳐 상가형 건물과 함께 골목형시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장은 매달 5일과 10일이 들어가는 날마다 오일장으로 열리고,
매주 주말에는 ‘백마강 달밤시장 부여 야시장’이라 이름한 야시장이 열려 관광객과 젊은층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부여시장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층과 콜라보한 이색적이고 재기발랄한 청년점포를 꾸리고 있기도 하다.
이에 ‘부여청년몰’이 상설 운영되고 있으며, 여기에서 캐릭터블록 만들기 공방, 차와 커피가 있는 카페 등을 만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부여시장 문화놀이터라 하여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함께 꾸리는 청소년 진로탐색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뜨개질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부여시장 한 켠에 자리하고 있는 뜨개 코너가 유독 반가울 것이다.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수입 실이나 원단 등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이미 제작된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뜨개 물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머플러 등의 액세서리 소품과 인테리어 용품가게도 입점해 있어 구경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본격적인 장보기는 농산물 코너에서 시작된다.
부여의 너른 토지에서 생산된 당근, 오이, 배추, 고추, 땅콩 등의 농작물이 깨끗하게 손질되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당도 높은 포도나 토마토, 수박, 복숭아 등의 제철과일도 향긋한 냄새를 풍기며 오가는 사람들의 기분을 환기시킨다.
수산물 코너도 재미있다.
소금에 제대로 절여 놓은 조기는 식탁에 올리기에 손색이 없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신선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가오리나 아구, 대구 등의 생선도 요리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기에 딱 좋은 재료이다.
부여시장에는 시장 구석구석 요긴한 식재료들이 가득하다.
달여 먹거나 삼계탕 등에 넣기 좋은 한약재료는 물론 신선한 달걀, 고소한 한과, 메밀묵 등도 준비되어 있다.
심심풀이 땅콩이나 밥에 넣어 먹을 잡곡류도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출출한 사람들을 위한 한입 주전부리 역시 떡방앗간 앞에 진열되어 사람들을 유혹한다.
부여시장 한 켠에는 나전칠기 등 전통 공예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자리하고 있다.
그저 관상용으로 두는 것이 아닌 실제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할 수 있는 제기나 아담하고도 고즈넉한 소반 등이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뽐낸다.
전통식으로 제작한 체와 소쿠리, 갈대를 엮어 만든 빗자루도 오랜 만에 보는 물건들이라 반가움을 더한다.
한편 시골 농사일에 없어서는 안될 농기구와 저장용기 등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부여의 로컬피플인 어르신들을 위한 잡화는 시장의 중요한 품목이다.
농사일을 할 때 신을 장화나 주방이나 마당일을 볼 때 쓰는 방수슬리퍼, 실내화, 운동화 등 다양한 신발이 구비되어 있다.
원주민 느낌을 물씬 풍기는 화려하고도 핫한 의류와 생활에 필요한 햇볕가리개, 토시 등의 물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여시장은 313, 314, 600번 버스를 타고 부여시장, 성왕로타리, 농협서부지소 정류장 등에서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다.
주차는 따로 마련되어 있는 부여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이 넓어 주차 고민 없이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