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조성된 4개의 자전거길 중 하나인 ‘금호강길’의 한 코스인 동촌유원지는
금호강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자전거길의 환상적인 조합이 돋보이는 코스이다.
금호강변의 남쪽에는 수직의 절벽이 높이 솟아 절경을 이루고 있고 앞쪽에 있는 넓은 모래사장은 놀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북쪽은 멀리 팔공산이 보이고 있어 시선을 돌려 어딜 살펴봐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918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 처음 개발되기 시작한 동촌유원지는 전통적인 대구의 유원지이다.
1970~1980년대 중고생들의 소풍 장소로 각광 받던 곳으로 40~50대 중장년층들에게는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금호강을 끼고 조성된 울창한 나무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대구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금호강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동촌해맞이다리는 동촌유원지의 명물이자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이 다리는 케이블이 들어올리는 사장교로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케이블과 다리를 비추어 낮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연출해 야경명소로도 유명하다.
동촌유원지의 즐길거리 중 하나로 오리배를 빼놓을 수 없다.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운행하는 오리배도 탑승할 수 있어 여유를 느끼며 금호강변을 즐길 수 있다.
페달오리배의 경우 이용요금은 15,000원이며 전동오리배는 20,000원으로 30분간 이용이 가능하다.
2008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단장한 동촌유원지는 금호강 41.4킬로미터구간에 생태테마공원을 조성하였다.
아름다운 금호강과 함께 달릴 수 있는 금호강 자전거도로는 금호강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자전거길의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고 있어 탄성을 자아낸다.
동촌유원지 안에 있는 해달별공원은 가을이 되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낙엽길로 유명하다.
대구 시민들의 낭만과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동촌유원지명물먹거리촌은 약 60여 곳의 음식점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금호강변을 끼고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육시설, 위락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식사와 놀이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동촌유원지는 대구역에서 지하철 1호선 탑승 후 동촌역에서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택시를 이용하면 20분 정도 소요가 되고 요금은 8,000원~9,000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버스는 156, 808, 북구3번을 타고 아양아트센터건너(09-194), 아양아트센터앞(01-054)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6분 거리다.
주차는 입구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