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경의선책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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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7길 35 |
전화번호 | 02-324-6200 |
휴무일 | 월요일 휴무, 공휴일 휴무, 1월 1일, 추석, 설날 |
홈페이지 | http://gbookst.or.kr/ |
입장료 | 무료 |
[경의선책거리] 도심 속 거리에서 책과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다
느릿느릿 걸으며 산책도 하고 책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유로운 산책과 동시에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경의선책거리는 시끌벅적한 곳이 아닌,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일년 사계절 내내, 언제 찾아도 매력적인 서울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책 속 상상이 펼쳐지는 경의선책거리에서 책과 함께 낭만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경의선책거리는 일제강점기 당인리화력발전소로 석탄을 운반하던 아픈 역사를 가진 철길을 철거한 이후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생긴 거리이다.
정조의 ‘책가도’에서 영감을 얻어 이름 지어진 ‘책거리’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312일 일년 내내 마포구의 열린 소통의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책 속 상상이 펼쳐지는 경의선책거리는 마포구가 경의선 홍대복합역사에 독서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책 테마 거리이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세상에 나온 책 한 권의 가치를 통해 건강한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마포구 출판 산업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6년 10월에 조성되었다.
예전 경의선 철도 폐선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복합문화공간은 대한민국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조형물로부터 시작해 와우교포토존구역까지 약 250미터의 길이 바로 경의선책거리이다.
경의선책거리 위치도 큼지막하게 표지판으로 잘 나와 있어서 처음 찾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기차모양으로 생긴 조그마한 건물들이 몇 개 보인다.
각각의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부스로 만들어 놓은 경의선책거리에 있는 이 부스들은 6곳은 서점, 4곳은 작품전으로 전시되어 있다.
지붕을 봤을 때 각져 있으면 출판사, 둥글게 되어있는 곳이 강연과 전시를 하는 부스이다.
거리에는 책거리 행사안내를 비롯해 추천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등의 포스트도 붙어있다.
경의선책거리는 알차게 꾸며진 여러 책방과, 조형물을 취향껏 탐색하며 구경하기 좋게 꾸며져 있다.
책과 책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부스마다 하나씩 들어가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곳곳에 포스트잇으로 이곳을 다녀간 소감을 한 줄 평으로 추억이 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선 테마산책, 여행산책, 아동산책, 문학산책, 예술산책, 인문산책 등 각 출판사들은
도서정가제에 따라 10%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고 도서 구매를 강권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책방마다 다양한 독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관심이 가는 책을 골라 앉아서 읽어도 전혀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각각의 공간마다 주제가 있고, 주제에 맞게 책이나 소품들이 비치되어 있다.
또한 경의선책거리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주제에 맞는 ‘산책’공간에서 열리고 있으며,
일반 서점과는 다른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독립 출판사의 책들도 만나볼 수 있다.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도서, 취미, 실용도서들을 전시 홍보하며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은 물론
미래의 독자인 어린이들이 책에 대해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잘 마련되어 있다.
테마 산책 맞은편에서는 상징 조형물과 텍스트의 숲, 와우교 100선을 만날 수 있다.
와우교 100선은 마포구민이 뽑은 '어른이 될 때까지 꼭 읽어야 할 100선 도서 목록'을 볼 수 있으며,
김형나 작가의<속닥속닥 책 속 여행> 작품으로 책을 통해 지식과 상상을 꿈꿔보는 상징 조형물들이 펼쳐져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의선책거리가 끝나는 지점에는 와우교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경의선책거리만의 포토 존이다.
또한 와우고가차도 아래로 가면, 유명한 책거리역이 나온다.
과거 경의선 상의 세교리역과 서강역 사이에 있는 와우교 하부를 책거리역으로 신설하여
추억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 공간의 탄생을 알리고자 책거리역이 만들어졌다.
와우교 하부는 미니 플랫폼으로 꾸며져 있으며,
그 맞은 편에는 매달 시민들에게 권하는 도서목록과 홍보 포스터를 액자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경의선숲길을 걷다 보면 '홍대땡땡거리'와 교차되는 지점이 있다.
옛 철길을 따라 기차가 지나갈 때면 건널목에 차단기가 내려지고 ‘땡땡’하는 소리가 울린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음악과 미술로 대표되는 '홍대문화'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는 땡땡거리에는
국내 인디밴드1세대들이 연습하던 허름한 창고와 예술가들의 작업실도 많이 남아 있으며,
지금도 땡땡거리 주변에는 가난한 예술가와 학생들이 청춘을 고민하며 술잔을 기울이던 허름한 음식점들이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좌우측으로 카페, 음식점 등 예쁜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어 차 한잔이나 식사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그리고 자연스레 경의선숲길로 이어져 있어 숲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사계절 언제 찾아도, 초록의 정원 같은 싱그러운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경의선책거리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건물이 잘 정비가 되어있으며 작은 서점들과 예쁜 카페, 소품샵들도 많아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도시 안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는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는 곳이다.
와우고가차로 위에서는, 경의선책거리의 양방향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그냥 걷고 산책하는 공원도 좋겠지만, 이곳은 연인들의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부모님과 새로운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곳으로도 좋은 장소이다.
장애인은 물론 노인들도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휠체어 접근 또한 편리하게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서 배려심을 느낄 수 있는 경의선책거리에서 책과 함께 도심 속 낭만 여행을 즐겨보자.
경의선책거리는 지하철역과 붙어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가장 편리하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6번 출구를 이용하면 경의선 책거리로 바로 이어진다.
버스는 270, 273, 602, 604번 버스를 이용해 동교동삼거리(14-061)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바로 옆에 있는 유료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책거리 내에는 자전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를 이용해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