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한림공원] 꽃과 나무로 싱그러움 가득한 녹색의 낙원 

한림공원은 1971년 협재해수욕장 인근 황무지 모래밭에 야자수와 관상식물을 심으면서 생긴 제주를 대표하는 수목원이자,

 9개의 다양한 테마를 담고 있는 싱그러운 테마파크다. 

협재굴, 쌍용굴을 비롯해 아열대식물원·파충류원, 야자수길, 산야초원, 제주석·분재원, 트로피칼 둘레길 투어,

 재암민속마을, 사파리조류원, 재암수석관, 연못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곳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림공원은 제주의 식생과 지형적 특징을 모두 알 수 있는 곳으로 제주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여행지이다. 

 

한림공원으로 들어가 공원 내부를 거닐어 보면,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야자수와 선인장이 가득 조성되어 있어 마치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한림공원은 1971년 창업인 송봉규 선생이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온갖 정성을 들여 만든 공원으로

 10만여 평의 넓은 대지 위에 하늘로 우뚝 솟은 야자수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야자수와 선인장으로 조성된 야자수길은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1971년 당시 모래밭에 씨앗을 심어 가꾼 야자수들이 지금은 하늘 높이 치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희귀한 야자나무들과 다양한 열대식물들로 조성된 2킬로미터 구간의 둘레길을 친환경 에코버스를 타고 투어 하는 트로피칼 둘레길 투어는

 한림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코스다. 

분재와 돌을 소재로 하여 구성된 제주석·분재원 역시 다양한 분재작품과 희귀한 자연석을 볼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구경할만하다. 

분재 수령은 10년에서부터 300년까지 아주 다양하며 남미 아마존강에서 채취한 대형기암괴석과 분재작품들이 어우러져 있다. 

식물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제주가 아니면 느끼지 못할 색다른 멋을 연출하고 있다. 

 

시원한 폭포와 더불어 연꽃과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로 조성된 연못정원도 볼만하다. 

1,000여평 규모의 연못과 그 위를 시원하게 적시는 폭포도 아주 인상적이다. 

폭포를 감상하며 자연을 느끼고 천천히 공원을 걷다 보면 자연의 기운을 받아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딜 가든 다채로운 모습을 하고 있는 한림공원은 각 계절에 피는 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림공원 내부에 있는 재암민속마을은 점점 사라져 가는 제주 전통 초가의 보존을 위해 만들어졌다. 

제주 중산간 지역에 있는 실제 초가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놓은 데다 옛 제주인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과 도구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덕분에 제주의 옛 모습이 어떠했는지 제대로 살펴볼 수 있다.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징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협재굴’과 ‘쌍용굴’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동굴이다. 

특히, 용암동굴은 석회질이 없어 종류석이나 석순이 만들어지지 않는데 

이곳에 있는 협재굴과 쌍용굴에서는 종유석과 석순을 볼 수 있어 ‘세계 3대 불가사의 동굴’로도 불린다. 

 

아열대식물원 역시 볼거리로 가득하다. 희귀 식물의 왕국이라 불리는 이곳은 아열대식물원, 야자수정원, 관엽온실, 선인장온실, 허브원, 용설란원이 있으며

 다양한 제주 자생식물과 더불어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3천여 종의 아름답고 희귀한 아열대 식물을 볼 수 있다. 

열대식물 유리온실에서는 열대지방의 이국적인 식물과 희귀한 도마뱀, 거북이 등 다양한 파충류와 앵무새도 볼 수 있다. 

꽃과 나무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야외 휴식 공간은 여행객들을 불러들이고 여유로움을 느끼기 좋다. 

 

제각기 다른 모양을 뽐내고 있는 선인장은 언제 보아도 매력적이다. 

선인장온실에서는 공처럼 생긴 모양부터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는 선인장 등 다양한 모양의 선인장을 구경할 수 있다.

 따뜻한 온실 속 선인장에는 형형색색 예쁜 꽃들이 피어 있어 꽃망울을 터뜨린 선인장꽃의 향연을 즐길 수도 있다. 

 

산야초원 입구에 가면 다양한 표정을 하고 있는 제주도 돌하르방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사시사철 피어있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제주만의 식물들이 있어 언제나 따뜻함이 느껴진다. 

내부의 오솔길을 거닐어 보자. 아름다운 생태연못이 있어 속세를 잊고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주도하면 딱 떠오르는 돌하르방을 비롯해 한림공원에 온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포토 스팟들이 곳곳에 많아 ‘인생샷’ 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한림공원이 많은 사람들의 제주여행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다. 

한림공원 입구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제주국제공항에서 버스로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102번 버스로 제주공항에서 제주민속오일장까지 이동하고, 202번 버스로 환승해 한림공원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한림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로 아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