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보기 힘든 옛 명품 자동차부터 희귀 피아노까지 한곳에서 만난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는 아주 특별한 박물관이 하나 있다. 

바로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이다. 

이곳은 지난 2008년 100여대의 세계 자동차를 전시한 세계자동차박물관으로 개관해 운영하다가, 

2019년 세계 각국의 피아노를 모아 전시하는 피아노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이름을 기존 세계자동차박물관에서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으로 변경했다. 

개인이 소장한 100여 대의 전시용 자동차를 통해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으로 자동차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던 세계자동차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여러 나라의 희귀한 피아노를 전시하는 피아노박물관까지 함께 볼 수 있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 개인 소장 자동차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는 이곳은 클래식카 70여대, 경비행기 3대를 비롯해 

메르데세스 벤츠가 만든 세계 최초의 휘발유 내연기관 자동차 모델인 1886년형 ‘벤츠 페턴트 카(Benz Petant Car)’가 전시되어 있다. 

이 외에도 영화 <킹콩>에 나왔던 미국의 포드A, 전 세계에 6대 밖에 없는 영국의 ‘힐만 스트레이트8’, 영국왕실의 전용차로 사용한 ‘롤스로이스 실버스퍼’ 등 

쉽게 만나기 어려운 옛날 명품 자동차를 비롯해 핸드메이드 초소형 경비행기로 기네스북 등재된 ‘BD-5’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유럽의 저택에 들어가는 듯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나는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은 유인 매표소와 무인 매표소로 운영 중이다. 

미리 예약한 티켓을 발권할 수 있고, 현장에서 바로 구매도 가능한데 

미리 예매를 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가는 게 좋다. 

 

5개 관으로 구성된 전시장 내부에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자동차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최초의 자동차부터 전 세계에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자동차의 발전 모습을 통해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자동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흥미로운 일화도 소개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2층으로 향하면 우리나라 초창기 모델부터 전시되어 있는 한국관부터 

유명 자동차 회사에서 만든 스포츠카가 전시되어 있는 스포츠관과 국내 최초 개인 소장 피아노박물관이 있다. 

특히 2019년에 개관한 피아노박물관은 진귀한 피아노부터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피아노까지 33대의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는데 

건반악기의 조상으로 불리는 하프시코드부터 세계 희귀 피아노를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전시되어 있는 피아노 중에 앤티크 블라시우스 앤드 선즈 커스텀 카베드 그랜드피아노(Antique Blasius & Sons Custom Carved Grand Piano)는 

근대 조각의 거장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한 로댕이 1888년에 직접 조각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은 실내 전시뿐 아니라 실외에도 많은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어 자동차와 함께 히스토리를 살펴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차량은 클래식 자동차부터 스포츠 카 등 10대 정도의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전시장 옆에는 곶자왈 산책로가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인 박물관 주변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야외전시장 곳곳에 포토 존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세계자동차&피아노 박물관은 자동차에 직접 탑승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교통 체험장에서는 무료로 전기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단순히 관람만 하는 박물관이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해 이곳에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는 매점에서 무료로 받은 당근으로 사슴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산방산과 형제섬, 가파도,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까지 한 눈에 펼쳐지는 전망대가 있어

 눈 부신 제주의 풍광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은

 보기 힘든 세계의 자동차와 희귀 피아노를 관람하기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은 박물관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820-1, 820-2번 버스 탑승 후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분 거리다. 

또는 282번 버스를 탑승 후 숨비나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