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온양민속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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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아산시 충무로 123 |
전화번호 | 041-542-6001 |
휴무일 |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개관) |
홈페이지 | http://onyangmuseum.or.kr/ |
입장료 | 일반(대학생) 5,000원, 청소년/군인(직업군인 제외) 4,000원, 초등학생/유치원(만36개월이상) 3,000원, 경로(만65세이상),장애인 1,000원 |
[온양민속박물관] 옛 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충남 아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곳이 많다.
그 중에서도 온양민속박물관은 조상들의 의식주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곳으로 온양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다.
姑 김원대 선생이 만든 이곳은 1978년 개관했으며, 관훈은 ‘우리는 빛나는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성실한 역군으로서
조상의 얼과 슬기를 재현 선양하는데 헌신한다’라고 한다.
온양민속박물관은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식생활, 주생활, 의생활을 비롯하여
각종 민간신앙, 세시풍속 등 2만여 점의 민속자료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한국인의 삶과 한국인의 일터, 한국인의 아름다움을 잘 알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세들에게 우리의 민속을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교육시키기 위해 건립된 곳이다.
아산 10선으로 선정되어 있는 온양민속박물관은 유형적인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 전시해 놓아
전통생활문화사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유익하고 즐겁게 관람이 가능한 곳이라
주말에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양민속박물관의 전시공간은 크게 본관과 구정아트센터로 나뉘어있다.
일단 입구로 들어가면 붉은 벽돌과 높은 천장 그리고 고요함이 감도는 인상적인 내부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면에는 뮤지엄샵 겸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온양민속박물관의 본관에서는 전통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가 주로 진행되고 구정아트센터에서는 ‘기획전시’가 주로 진행되고 있다.
기획전시가 진행되는 구정아트센터에서 어린이와 유아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가끔 진행되고 있어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엄마들에게는 지루함을 달랠 친근한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민속박물관인 만큼 전통을 주제로 다양한 민속자료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온양민속박물관은 관람시간이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보통의 민속박물관은 지루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 ‘오래된 것’, ‘고루함’ 대신 ‘트렌드’, ‘공예’, ‘디자인’을 키워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젊은 층은 물론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의 방문까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상설전시실은 총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옛 선조들의 삶을 살펴 볼 수 있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지금 우리의 생활과 유행하는 옷, 현재 쓰고 있는 물건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젠가 민속이 된다.
사실 민속은 한 시대의 보편적 생활양식과 그 시대를 주도하던 트렌드로 지금의 시각으로 봐도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하다.
사실 온양민속박물관에 젊은 층의 방문이 많이 늘어난 것은 젊은 세대가 옛 것을 생각하는 인식이 바뀐 것도 있지만,
지금 시대와 발맞춰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끊임없이 재정비해온 박물관의 노력도 한 몫 했다.
현대 작가와 손잡고 기획전을 여는 등 ‘민속’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걷어내기 위해 무던히 애썼기 때문이다.
금속공예와 돌을 깎아 만든 돌공예, 손수 뜬 자수공예까지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전통 무속신앙과도 같은 신앙의례도 엿볼 수 있도록 여러 무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독특하게 각 지역의 전통 탈들을 모아놓은 전시공간도 있는데, 다양한 모습과 표정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여러 탈과 인형들은
아이들 눈에는 마냥 신기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또 다양한 전통 국악의 모습 또한 이곳에선 새롭게 느껴진다.
탈을 쓰고 흥겨운 노래와 춤, 연극, 의상 등이 어우러진 탈춤놀이는
조선후기 민중문화를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로서 정월대보름이나 오월 단오에 행해졌던 세시풍속의 하나였다.
탈춤놀이는 남녀노소 구별 없이 모든 위계 질서나 규범을 잠시나마 중단하고 모든 계급을 초월하여
사회적 불평등으로 빚어지는 문제들을 비판하며 갈등과 불만을 발산하고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온양민속박물관의 제1전시실에는 우리 삶에 전해져 내려온 의식주 생활문화가 담겨 있으며
제2전시실은 농업을 기반으로 했던 조상들의 생업수단이 전시되어 있다.
제3전시실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금속, 화각, 나전, 도자, 종이 등
우리 조상들의 능력을 제대로 엿볼 수 있는 공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듯 온양민속박물관은 조상들의 의식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또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다양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등이 진행되고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아이들과 가족여행 떠나기 좋은 곳이다.
온양민속박물관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를 가지고 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1번 시내(시청)출구로 나와 직진한 뒤
파리바게트에서 왼쪽으로 돌아 약 100미터 거리 안경원 앞 버스승강장에서 온양민속박물관방면 버스를 타면 된다.
정류장에서 내린 후 횡단보도를 건너면 오른쪽에 온양민속박물관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