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대룡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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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35 |
전화번호 | - |
교통정보 | 소방대앞 정류장 도보 1분 |
주차 | 가능 |
편의시설 | 벽화골목 |
특산품 | -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주변관광 | 벽화골목 |
먹거리 | 도넛, 호떡, 닭강정, 약과, 찐빵 등 |
[대룡시장] 시간이 멈춘 곳, 추억의 타임캡슐을 열다
언젠가부터 많은 사람들이 여행지를 방문할 때 그 지역의 전통시장을 찾는 것이 하나의 여행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그 중에서도 강화도 교동의 대룡시장은 핫플레이스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인기 예능 KBS<1박2일>, <다큐 3일>, tvN<알쓸신잡3> 등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주말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대룡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이곳은 2014년에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로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지만,
민통선지역이라 신분증을 확인 받고 출입증을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
대룡시장은 오랜 시간 동안 교동도 경제의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인구가 많이 줄어들어 시장의 규모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통시장의 분위기와 대룡시장만의 아날로그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옛날 그 시절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벽화와 모형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다.
굽이굽이 이어져 있는 골목길을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걷기만 해도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꼭 어떤 물건을 사기 위해 가는 시장이 아니라 이제 관광지로도 자리를 잡은 대룡시장의 모습이다.
그 덕에 나이 많은 어르신만이 가득했던 시장 안에는 부모님과 함께 구경 온 어린아이들도 있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SNS에 올릴 사진을 찍는 학생들과 젊은이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골목 구석구석에는 옛 모습을 떠올리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 상인의 모습, 이불에 실수해서 소금을 얻으러 온 아이의 모습 등
다양한 그림들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
유쾌한 요소들이 많아 웃기도 하고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도 잠길 수 있다.
강화의 대룡시장은 청정지역으로 요즘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제비들도 날아오는 지역이다.
겨울에는 보기가 힘들지만 봄이 시작되면 제비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예로부터 제비가 지붕 아래에 둥지를 틀면 그 집에는 곧 좋은 일이 생길 징조로 보기도 했다.
그만큼 제비는 사람들과 친밀감을 가졌던 새이다. 제비의 고장답게 제비 조형물도 골목 곳곳에서 볼 수 있고,
3월이 되면 제비를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기도 한다.
대룡시장은 조형물, 벽화 등 볼거리도 많지만 예쁜 소품들을 구입할 수도 있고
청정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들, 직접 담근 장아찌들도 구입할 수 있다.
대룡시장만의 옛 분위기를 풍기는 컨셉으로 꾸며진 매장이라서
장을 볼 때에도 60년대, 70년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벽에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포스터도 붙어있는데
그 포스터도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라 걸어가다가 그 자리에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맛있는 먹거리들도 구입할 수 있고 농민들이 직접 지은 농산물들과 곡식들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옛날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대룡시장에는 그 시절에 인기 있던 놀이나 먹거리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보인다.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대룡시장에도 맛있는 먹거리들이 가득한데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옛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의 먹거리들이 더 많다는 점이다.
옛날 과자, 빵, 쥐포 등 간식거리들만을 보더라도 그 시절의 추억과 맛을 그대로 떠올릴 수 있다.
갓 뽑은 가래떡은 설탕만 살짝 찍어 먹어도 그 맛이 기가 막히다. 쫄깃쫄깃하고 쌀의 단맛까지 더해져서 건강 간식으로 딱 좋다. 옛날 그대로의 방식으로 구운 쥐포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주전부리로 먹기 좋다. 짭짤하면서 쫄깃한 맛이 중독성이 강해서 한 봉지 가득 들어있는 쥐포를 구입해 가는 손님들도 많다. 갓 쪄낸 찐빵과 옛날 과자들도 눈길을 끌어 어느 것을 먼저 먹어야 할지 고민될 정도로 거리에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교동의 유명 먹거리 중의 하나인 제비빵과 길쭉이 호떡도 있다. 지역마다 그 지역의 특색을 담고 있는 빵이 있는데 교동은 제비의 지역이라 제비빵이 명물인가 싶다. 갓 구워낸 뜨끈뜨끈한 호떡은 속의 고명도 팥, 잡채, 치즈로 다양해서 젊은이들의 입맛도 사로잡는다. 거리를 거닐다 보면 종이컵에 호떡을 담아 맛있게 먹으며 시장 구경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찹쌀 반죽을 질게 해서 단팥과 딸기잼을 넣어 만든 이북식 강아지떡은 대룡시장에 가면 꼭 먹어야 할 먹거리 중의 하나이다. 갓 낳은 강아지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강아지떡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흔히 먹던 찹쌀떡과는 다르게 손으로 집어 올리면 쭉 늘어질 정도로 질다. 겉에는 콩고물을 묻혀 고소한 맛과 단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교동의 대표 먹거리인 꽈배기와 수제빵도 사람들이 기다렸다 구입해 갈 만큼 인기가 많다.
대룡시장 근처의 주차장을 찾는다면 제비집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대룡시장과 강화 제비집은 바로 붙어있고 둘 다 여행 시 필수 코스로 추천 받는 곳이라
제비집에 주차를 하고 시장 구경을 하면 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강화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교동시장으로 가는 18번 버스를 타고
대룡시장(90-021), 소방대앞(90-023), 대룡2리마을회관앞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