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신포국제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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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11-5 |
전화번호 | 032-772-5812 |
교통정보 | 1호선 인천역 1번출구 도보 6분 |
주차 | 가능 |
편의시설 | 자유공원, 송월동동화마을 |
특산품 | 신포닭강정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주변관광 | 자유공원, 송월동동화마을 |
먹거리 | 닭강정, 만두, 전, 국수, 도넛, 족발, 떡볶이 등의 분식류 일체 |
[신포국제시장] 오랜 전통은 역사가 되고 추억이 된다
신포국제시장은 인천의 개항 이후 형성된 시장으로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해상교통과 육상교통이 맞물리는 지리적 특징을 가진 인천의 역사적 변화와 함께 성장해 온 신포국제시장은
‘새롭게 번창하는 포구’라는 뜻의 일본식 이름 ‘신정’에서 해방 이후 우리나라식 지명인 ‘신포동’으로 바뀌면서
그 지명을 딴 ‘신포’에, 개항 이후 외국문물이 많이 들어와 ‘국제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어 ‘신포국제시장’이 되었다.
현재도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한 시장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신포국제시장은 2002년 시장 현대화 작업으로 천장 아케이드는 물론 바닥을 재포장하고
편의시설도 정비하여 시장 특유의 복잡함보다는 깔끔함이 먼저 느껴진다.
지속적인 공연문화로 지역 사람들 만큼이나 여행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채소, 과일, 수산물, 의류, 수입품, 정육, 반찬가게 등 다양한 상점에서 질 좋은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단순히 물건을 사고 끝내는 것이 아닌 시장만의 특별한 분위기와 정을 느낄 수 있다.
질서정연함이 느껴지는 한 골목에는 다양한 채소들이 줄지어 있다.
예쁘게 다듬어 놓은 쪽파들은 물론 손질하기 귀찮은 채소들까지 모두 손질되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전통시장의 최고의 매력은 가격이라 할 수 있지만
그보다 상품의 싱싱함과 따뜻하게 챙겨주는 상인들의 정인 듯하다.
골목골목 맛집들과 시장의 매력으로 옛 멋과 현대의 맛을 가지고 있는 신포국제시장은
이 지역만의 특산물인 해산물이 유명하다.
싱싱한 해산물들과 마른 생선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색색의 과일들은 담아가기 좋게 소량포장으로 되어있어서 좋다.
옹기종기 담겨 있는 과일들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진다.
반찬이나 안주 삼아 먹기 좋은 건어물코너, 고소함이 가득한 곡물코너 등의 상점에서는 절로 발길을 멈추게 된다. 옛 시장의 모습이 많이 사라져서 아쉬운 분들도 있지만 곳곳에 여전히 소박한 미소를 담고 있는 상인들의 모습과 여유가 느껴지는 시장분위기 등 정겨운 모습들이 담겨있다. 요즘은 장보기보다는 먹거리로 유명해지는 곳이지만 흥정이라 말하고 정으로 담아주는 푸근함은 여전하다.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반찬가게에는 다양한 반찬들이 맛깔스럽게 만들어져
먹을 만큼 소포장 되어 있어서 골라서 사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장 반찬가게는 인위적인 맛이 아니라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깊은 맛의 반찬들이 대부분이다.
외국관광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재래김은 숯불에 구워 고소한 향과 바삭함이 남다르다.
외국관광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반찬으로 많이 사가는 품목인데
눅눅해지지 않게 지퍼백 포장까지 더해주는 상인들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그 덕분에 들기름에 재워 구웠던 예전 김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소박해 보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신포국제시장은 패션의 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개성 있는 옷부터 액세서리까지 저렴한 가격대가 특히 만족스럽다.
단순히 물건을 사러 오는 시장이라기보다는 상인들과의 따스한 대화 속에서 정을 나누는 곳으로
시장에만 오면 활기찬 분위기와 생기가 돌아 좋다.
신포국제시장 2층에 올라가면 ‘추억의 신포옛길’을 만날 수 있다.
좁을 길을 따라 시장의 초장기 모습을 사진이나 그림으로 벽화를 남겨 두었는데,
옛 추억을 바라보며 풍족하진 않았지만 정이 넘쳤던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50년 전의 상가주택이라 그런지 골목이나 집들이 하나의 역사가 되고 추억이 된다.
계단을 올라가며 벽에 걸린 사진을 감상하며 시장의 역사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하나하나 붙어있는 설명들을 보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속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에 빠져들게 된다.
신포시장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과 그림으로 잘 표현해 놓아 신포옛길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 수 있다.
벽면에 그려진 벽화 속에는 바구니나 항아리를 지고 다니는 할머니의 모습도 있고,
지게를 진 할아버지와 뻥튀기를 튀겨내는 아저씨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곳에 가면 그때 그 시절 옛 시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전통시장은 장을 보기도 하지만 입맛 사로 잡는 먹거리만으로도 유명해서 많이 찾는다.
시장을 둘러보고 나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먹거리를 찾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사먹기도 하지만 유명한 맛집을 찾아 멀리서 일부러 온 사람들이 포장해 가는 경우가 많다.
출출함을 달래주기에 제격인 만두, 찐빵부터 늘 우리 곁에 있는 대한민국 대표 간식 떡볶이와 튀김들은
어릴 적 엄마 손잡고 먹었던 그 맛을 떠올리게 된다.
떡볶이와 함께 만두와 김밥까지 든든히 챙겨 먹고, 달달한 달고나까지 먹어주면 제대로 된 시장 먹거리 투어가 된다.
신포국제시장의 먹거리를 대표하는 닭강정은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맛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수고스러움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바삭한 식감과 만나 너무 맛있다.
닭강정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족발 또한 퇴근길에 야식 삼아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
한두 팩 담아 안주로 즐기기에 좋다.
오랜 역사가 있는 공갈빵부터 꽈배기, 도넛 등은 꼭 사가는 품목 중 하나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들은 쫄깃한 식감과 특별한 맛으로
신포국제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선물같은 맛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상인의 푸근한 인심도 한몫하고 있어 시장방문이 즐거워진다.
옛날 과자를 저울에 담아 파는 과자점은 추억이 담긴 먹거리라 아이들도 어른들도 많이 찾는다.
시장을 가야 맛볼 수 있는 옛날 과자의 바삭하고 고소하며 달콤한 맛은 시장을 더 자주 찾게 만들고,
주고받는 따뜻한 정이 있어 신포국제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언제나 즐겁다.
신포국제시장은 수인선의 개통으로 신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으면 걸어서 3분 안에 시장을 볼 수 있다.
버스로 이용하면 신포시장(35-254)에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주차는 1, 2, 3, 4구역으로 된 건물식 공영주차장과 시장 앞 도로 노상주차장,
신포2공영주차장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