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변] 강릉이라 부르고 경포대라 쓴다
강릉에서 경포대를 빼고 여행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경포대는 경포호수 일대의 바다와 송림을 모두 아우르는 곳으로 강릉 여행에서 가장 우선 시 되는 곳이자 일정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곳이다.
탁 트인 푸른 동해 바다를 눈 안에 가득 담을 수 있고,
6키로미터 남짓한 넓은 백사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소나무숲인 ‘해송숲’까지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국내 여름 피서지 중 NO.1 타이틀을 줘도 아깝지 않은 경포대는 주변에 오죽헌, 강릉예술창작인촌, 경포3.1기념공원, 김시습기념관 등
강릉에서 가볼 만한 인근 관광지와도 멀지 않아 강릉 여행의 출발점이자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경포대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다른 동해안 해변과 마찬가지로 수심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한데다 모래사장이 깨끗하고 넓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경포대의 입구인 중앙광장에는 평창올림픽 기념 조형물이 위치하고 있으며,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완만한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어, 노약자나 걸음이 불편한 사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경포대 해변에서는 추억의 ‘느린우체통’도 볼 수 있다.
편지나 엽서를 써서 보내면 1년 후에 배달해 주는 느린 우체통은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랑하는 사람, 또는 1년 후 나에게 강릉 여행의 추억을 배달하는 특별한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이 밖에도 경포대 주변에는 사진 찍기 좋은 여러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으로 사랑 받고 있다.
동해바다의 아름다움과 깨끗하고 넓은 백사장,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 숲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경포대는
KBS<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예뻤다>, <인형의 집>, <구가의 서> 등 다양한 TV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도 많이 등장한 곳이다.
특히 경포대 해변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TV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주인공 김우빈과 수지의 포토 존이 방문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경포대 인근에는 경포해변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다.
첫번째로 강릉예술창작인촌이 있다.
이곳은 예술작품의 창작 및 전시,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3층으로 되어있으며,
1층에는 공방이 있고 2층은 동양자수박물관 3층에는 공예체험실로 이루어져 있다.
강릉예술창작인촌 앞마당에는 강릉에서 촬영된 영화, 드라마를 소개하는 포스터와 주인공들로 만들어 놓은 포토 존이 위치하고 있다.
경포대 인근 가볼 만한 곳 두 번째는 경포 3.1운동기념공원 내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이다.
이 평화상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며, 올바른 역사 의식을 확립하기 위하여 2005년에 세워진 조형물이다.
소녀상 옆에는 빈 의자와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에는 평화비 문구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이유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경포대의 가볼만한 곳은 매월당김시습기념관이다.
국사시간에 배운 사육신, 생육신은 시험문제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었다.
세조로부터 폐위된 안타까운 왕 단종의 복귀를 위하다 죽은 여섯 명의 사육신과 더불어
단종이 폐위된 뒤 세상의 뜻이 없어 모든 관직을 버리고 절개를 끝까지 지킨 여섯 명의 생육신 중 한 명인 김시습을 기리기 위한 전시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의 저자이기도 한 김시습의 살아온 발자취와 문학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마지막으로 경포대 인근의 볼거리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이다.
조선 중종 때 지어진 목조건물로 한국 주택 건축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알려져 있다.
집 주위에 대나무가 울창하고 무성한 것을 보고 오죽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조선시대 초기의 주택 모습을 완벽하고 볼 수 있다.
또 율곡 이이가 태어난 역사적 상징성으로 우리나라 보물 제165호로 지정 보존되어 오고 있다.
이렇듯 경포대는 푸른 바다와 멋진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많은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강릉의 대표 여행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경포대는 강릉 시내에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경포대 해변 주변으로는 300여대 규모의 공영 노상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경포대해수욕장이 운영되는 7~8월에만 유료로 운영되고 이 외의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202, 202-1, 202-2, 333-1, 931-1번 버스 승차 후 경포해변(52049)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