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김광석다시그리기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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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구 중구 대봉동 |
전화번호 | 053-661-3328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가 낳은 가객, 故 김광석의 노래를 추억하다
대구에 가면 왠지 꼭 들려야 할 것 같은 길이 있다.
애잔한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姑 김광석(1964~1996)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조성한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다.
대구 방천시장 근처에 만들어진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그가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방천시장 인근에서 살았던 인연으로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른 김광석길은 길이 350미터 폭 4미터의 골목길로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바람이 불어 오는 곳>등
그의 히트곡을 소재로 한 다양한 벽화와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는 김광석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포토 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실물과 같은 김광석의 동상은 물론이고 미국의 통기타 제작사인 마틴사에서
그를 위해 만든 한정판 리미티드 에디션 기타(모델명 M-36)를 본떠 만든
높이 8미터의 대형 통기타 조형물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김광석거리에는 떠나간 가객을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김광석은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거리에서>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으며,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난 후에도 끊임없이 리메이크 되어 여전히 그의 노래에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옆으로 그의 노래를 들으며 걷기 좋게 조성해 놓은 산책로 따로 있어 노래를 들으며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골목입구에서부터 벽마다 김광석의 모습과 노래 가사들을 적어 놓은 다양한 모습의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기타를 매고 노래하고 있는 김광석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금방이라도 튀어 나와 노래를 불러 줄 것만 같다.
이렇듯 이곳에선 김광석의 노래를 테마로 한 특색있는 벽화들이 하나의 포토 존이 된다.
김광석의 기타와 특유의 선한 미소가 가는 길마다 발길을 붙잡는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연인들 데이트 하기에도 좋고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연인들은 벽화 속 다양한 포즈를 따라 하며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어릴 적 동네 골목에서 한번쯤 타 보았을 법한 놀이기구들은 옛 감성에 젖어 들게 한다.
또 2015년 KBS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 촬영 당시 배우들의 스틸사진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광석의 노래 중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라는 가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던
그의 히트곡 <일어나>의 노랫말이 적힌 벽화를 보며 다시 한번 위로를 받고,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를 그림으로 그려 놓은 벽화 앞에서는 왠지 울컥하고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은 감성에 사로 잡힌다.
또한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는 버스킹 문화가 활성화 되면서 젊은 음악인들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고,
소원을 걸어두는 자물쇠 등 벽화감상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이곳에선 추억에 젖어들 수 있는 레트로 감성여행도 가능하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문방구인데, 쫀드기, 아폴로 등 어릴 적 먹었던 불량식품들이 어릴 적 추억을 제대로 소환하기 때문이다.
또한 김광석길 소식란에서는 소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공연 소식을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공연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한쪽 벽에 커다란 칠판을 만들어 놓아 김광석 추모의 글과 방문 소감도 남길 수 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카페, 국수집 등 각종 음식점들과 휴식 공간이 곳곳에 마련 되어있어
쉬엄쉬엄 돌아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 거리의 명물로 알려진 ‘기타빵’을 판해하는 곳이 있는데 간식으로 먹기 제격이다.
옛날 70~80년대 교복을 대여해서 입고 사진 촬영을 하는 것도
이 거리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김광석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김광석스토리하우스’도 들려 볼만 하다.
그가 작사하고 작곡했던 노트와 메모, 하모니카 등
생전에 쓰던 유품들을 전시해 놓아 그를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에 조성된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350미터 곧게 뻗은 골목길을 걷는 내내
이제는 가고 없는 그의 노래와 그의 삶을 생각하게 한다.
하회탈처럼 환하게 웃으며 한몸 같았던 기타를 메고 오토바이를 탄 그의 모습은
거리를 빠져 나온 후에도 진한 여운으로 남아 있다.
김광석길에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최초 30분 1,000원이며
30분 초과 시 매 10분마다 500원, 1일 주차 요금은 10,000원이다.
단, 리플렛에 스탬프 찍은 차량은 평일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다른 주차장으로는 근처에 있는 대백프라자 야외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323, 309, 403, 609, 649, 840, 939, 990, 991번 승차 후
청구타운건너(00-623), 방천시장(김광석길)앞(02-076)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6분이면 도착한다.
지하철 이용 시 2호선 경대병원 3번 출구, 대구은행 2번 출구,
3호선 대봉교역 4번 출구, 건들바위역 4번 출구로 나가면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