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광명동굴] 폐광의  기적, 동굴의 변신은 무죄! 

동굴이라는 공간적 차별성과 희귀성은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되어 새로운 창조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었다. 

해방 이후 산업화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으로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사용되다가 

2011년 역사, 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후 현재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광명동굴은 동굴 예술의 전당을 시작으로 동굴 곳곳에 수많은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어둠을 배경으로 한 빛과 뉴미디어는 상상 이상의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와인동굴로 변신해 새로운 컬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으며, 

폐광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생시킴으로써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창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명동굴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동굴의 기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황금광산으로 개발되었던 광명동굴은 200만 글로벌 관광시대를 여는데 그 중심에 서있다. 

지난 2019년 한해 미디어파사드 쇼와 첨단 미디어를 접목한 VR체험(가상현실), 공포체험관, 타임캡슐, 공룡체험전, 인터렉티브체험전 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광명동굴로 이끌었으며, SBS 인기 예능<런닝맨> 촬영지로 소개되기도 했다. 

‘폐광의 기적’이라 불리는 광명동굴은 ‘밝은 미래나 희망을 상징하는 환한 빛’이라는 의미를 가진 ‘광명’의 뜻을 따라, 국내 당일치기 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이기도 한 이곳에는 ‘광명평화의 소녀상’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13~15세의 소녀들이 일본군에 끌려갔을 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그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인 이곳에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명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되었다. 

폐광 이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은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역사, 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장소로 현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가득하다. 

사람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 미디어파사드 쇼를 비롯해 광명동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근대역사관 등이 깊숙한 동굴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다. 

광명동굴 안은 환한 조명들로 서늘한 동굴에 온기를 불어 넣어준다. 

그 중에서도 빛의 공간은 시시각각 변하는 LED조명이 있어 광명동굴에서 가장 인기 많은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두운 동굴 안을 알록달록한 불빛으로 가득 채워,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마치 우주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동굴지하세계 또한 볼만하다.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황금폭포’ 뒤로 지하세계로 향하는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꽤 많은 계단을 내려오면 베일에 싸여 미공개 되어 있던 동굴 구간을 만나볼 수 있다. 

‘광부의 길’은 동굴의 역사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공간으로 다른 테마존에 비해 다듬어 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웅장함이 느껴지는 ‘동물의 제왕’은 국내 최대 크기의 용 조형물로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볼수록 신비로운 용의 모습과 실물 크기의 귀여운 골룸, 간달프 지팡이가 있어 재미를 더해주며 이것 말고도 예술가와 협업을 한 예술 작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동굴 아쿠아리움 역시 잘 꾸며져 있어 구경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다. 

광명동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것은 단연 미디어파사드 쇼다. 

컴퓨터 그래픽과 자연촬영 영상 6대를 사용한 고사양 빔 프로젝터를 통해 

동굴 암벽에 빛을 투사하여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빛의 세계로 안내하는 미디어파사드 쇼는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다. 

쇼는 09:10~17:10 사이 매시 10분, 30분, 50분에 상영되기 때문에 오랜 대기 없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광명동굴은 연중 12도의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이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색다른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기온이 서늘해 시원한 광명동굴에는 과거 새우젓 저장 창고였지만 현재는 와인 저장 창고로 활용되고 있다. 

192미터 길이의 와인동굴에는 전국 팔도에서 나는 와인을 모아 전시하고 있으며 와인 시음과 판매하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광명동굴은 1972년 대홍수에 의한 환경오염과 보상문제 때문에 결국 폐광되었지만 지금도 광명동굴에는 많은 양의 황금이 묻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동굴에는 아직 많은 양의 황금이 남아 있어 엘도라도의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 

부귀영화의 상징이자 시대를 넘어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황금의 다양한 진면목을 이제 광명동굴에서 체험할 수 있다. 

광명동굴에 마련되어 있는 동굴 속 예술의 전당에서는 매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동굴, 예술 작품, 미디어아트, 와인 게다가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어 진정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는 광명동굴은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자랑한다. 

어두운 동굴 속 화려한 빛의 세계를 경험하면 그 매력에 빠져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광명동굴은 동굴의 화려한 변신을 보여준 폐광의 기적이다. 

광명동굴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광명종합터미널 근처에 있는 광명종합터미널 정류장에서 17번 버스 승차 후 광명동굴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광명동굴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