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외암민속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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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9번길 13-2 |
전화번호 | 041-540-2654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www.oeam.co.kr/oeam/skin1/ |
입장료 | 어른 2,000 / 어린이, 청소년, 군인 1,000 |
[외암민속마을] 살아 숨 쉬는 민속박물관,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충남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은 마을 전체가 살아 숨 쉬는 민속박물관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 놓은 민속촌과 달리
실제 주민들이 옛 모습을 간직한 채 그대로 살아 가는 삶의 공간으로 마을 전체가 포토 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곳에서 마을을 바라보든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충청 지방 고유의 특색을 갖춘 60여채의 반가고택과 초가집이 구불구불 이어진 돌담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다.
외암민속마을은 설화산 기슭 경사지에 약 500년 전 조성된 예안 이씨 집성촌이다.
원래는 여러 성씨가 살고 있었으나, 조선 명종 때 예안 이씨 이사종이 세 딸만 둔 진한평의 첫째 사위가 되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그의 후손들이 자리잡게 되었다.
마을 이름은 성리학의 대가 외암 이간의 호를 따서 ‘외암’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국가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이 마을에는 기와집과 초가집 60여채가 자리하고 있으며 주요 건물로는 건재고택(영암댁), 참판댁, 감찰댁 등 택호가 있는데,
이것은 주로 고택 주인의 관직이나 부임한 지역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으로 불리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어느 방향에서 마을을 바라봐도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외암천을 건너는 반석교를 지나면 바로 외암마을 안으로 들어설 수 있다.
반석정 아래 외암천의 너른 바위에는 ‘외암동천’과 ‘동화수석’이라는 붉은 글씨가 새겨져 있어 옛 선비들이 사랑한 아름다운 풍경의 단면을 보여준다.
낮은 언덕에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나무를 거꾸로 꽂아 만든 듯한 장승 두 개가 마을을 찾은 여행자들을 반겨준다.
외암민속마을은 마을의 주산인 설화산의 화기를 막기 위해 설치되었다는 인공수로가 마을 곳곳으로 흐르고 있으며
조선 시대 반가 형식을 갖춘 고택과 정겨운 초가집 그리고 마을의 역사를 수백 년 굽어보았을 고목이 어우러진 돌담길 풍경이 아주 매력적이다.
이처럼 논들이 둘러싼 마을의 초가와 한옥, 소나무 숲과 돌담, 정원이 어우러진 한가로운 시골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조선 명종 때 예안 이씨 이사종이 이주해 터를 잡은 뒤 예안 이씨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에는 상류층과 중류층 그리고 서민층으로 구분한 집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다.
이 마을을 대표하는 고택은 건재고택과 참판댁이다. 건재고택은 영암군수를 지낸 이상익이 살던 집으로 마을 이름의 유래가 된 외암 이간 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조 참판을 지낸 퇴호 이정렬이 살던 참판댁, 송화군수를 지낸 이정현의 송화댁, 성균관 교수였다는 이용구의 교수댁 등
집집마다 붙은 가옥 주인들의 관직명만 보아도 예안 이씨 후손 중 얼마나 많은 인재가 이 마을에서 배출되었는지 알 수 있다.
외암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레방아, 디딜방아, 연자방아 등이 잘 보존되어 있고,
논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의 분위기와 옛 초가와 한옥 그리고 정겨운 돌담길까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영화와 드라마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 <취화선>, <말모이>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고, 특히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 일으켰던
손예진(주희 역), 조승우(준하 역), 조인성 주연의 영화 <클래식>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놀러 온 주희가 준하를 만나 사랑에 빠진 곳이 바로 이곳 외암민속마을이다.
돌담이 예쁜 마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에 매달린 나무그네, 널뛰기를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직접 담근 장을 파는 집도 볼 수 있다.
또한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전통 체험이 가능한데 한지 손거울 만들기, 율무 팔찌 만들기, 엿 만들기, 천연 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일부 고택의 경우 민박집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마을 민박에서 하룻밤 머물며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시대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에서는
매년 10월이면 외암 이간 선생의 일대기를 테마로 열리는 ‘짚풀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또한 매년 정월이면 장승제와 다리제를 지내고, 동짓날이면 팥죽을 쑤어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과 나누어 먹는 전통 행사도 진행한다.
이곳을 찾으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반가와 초가, 골목골목 이어진 정겨운 돌담길을 따라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보며 발걸음 가볍게 한적한 농촌풍경을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외암민속마을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동양고속버스터미널(시티노래방앞)정류장에서 간선 100번(송악면환승센터) 버스를 타고
송악환승센터(외암민속마을)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이다.
주차는 외암민속마을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