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공원] 산책로 따라 감성을 충전하는 예술공원
성호공원은 안산시 부곡동, 성포동, 이동에 걸쳐 있는 안산 최대 규모의 문화테마공원이다.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공원에는 소나무, 메타세쿼이아, 단풍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자산홍, 영산홍, 철쭉 등이 식재되어 있어 나무와 꽃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기 제격이다.
또한 축구장, 롤러스케이트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어 주고 있다.
무엇보다 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는 단원조각광장에서는 넓은 잔디 위에 국내중견작가들의 작품과 단원미술대전의 우수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조각 예술을 감상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조각광장 중앙에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를 작품화한 22점의 부조벽화가 아주 인상적이다.
성호공원은 안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공원 내 안산식물원, 성호박물관, 단원조각광장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공원 일대에서 안산이 자랑하는 역사 인물인 성호 이익과 단원 김홍도를 만날 수 있고 공안 안에는 그의 일생과 사상을 기리는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 건너편 구릉 위에는 이익과 부인을 합장한 묘역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안산식물원의 경우 열대, 중부, 남부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물원에서부터 성호공원 산책이 시작된다.
성호공원은 안산 시민들의 건전한 생활과 체력 단련에 기여하고자 1997년에 조성된 도시 근린공원이다.
시민들이 문화를 접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성호공원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시설과 함께 산책로와 휴게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아주 제격이다.
햇살이 내려앉아 빛나는 초록의 잎새는 더욱 싱그럽다.
성호공원의 산책은 안산식물원을 지나 메타세쿼이아 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곳은 성호공원의 ‘둠벙습지’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둥벙은 ‘물웅덩이’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이다.
넓은 둥벙 물 위로 주변의 나무가 반영된 모습이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보인다.
이익 성호 선생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성호박물관을 지나 산책로를 중간에 끼고 양 옆으로 다양한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푸른 잔디 위에 전시되어 있는 이 작품들은 국내 중견작가들의 작품과 단원미술 대전의 우수 역작들이 전시되어 있는 조각광장으로
안산시에서 매입해 이곳에 전시해 예술공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지붕 없는 갤러리를 방불케하는 조각광장에서는 김홍도의 풍속도를 작품화한 부조벽화 이외에도
공원 숲길을 산책하며 자매, 박제된 자아, 현대인, 꿈결 같은 세상, 화목, 하이힐, 카타르시스, 기원의 형상, 사랑나무키우기 등 다양한 현대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만나는 작품들은 항상 그 모습 그대로지만 계절에 따라, 혹은 시간에 따라 순간순간 작품을 보는 느낌이 달라 매번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성호공원이 특별한 이유는 일반 근린공원과 달리 단순히 산책이나 운동기구를 이용한 체력 단련뿐만 아니라 조각작품을 감상하며 문화 예술의 감성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푸른 자연 속에서 조각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불어넣기 충분하다.
작품들 앞에는 작품명과 작가명을 써 놓은 안내석이 설치되어 있어 미술관을 찾은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조각광장 주변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품 주위로 메타세쿼이아, 단풍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어 작품의 배경이 되어 주는 모습 또한 아주 인상적이다.
특히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를 작품화한 22점의 부조벽화는 안산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으로 성호공원을 더욱 특별한 예술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성호공원과 단원조각광장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다 안산식물원, 성호박물관 등과 함께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조각작품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시간을 즐길 수 있는 예술공원으로 부족함이 없다.
성호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 23번 버스 승차 후굴다리앞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6분 거리이다.
주차는 공원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공원 주변갓길 주차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