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청련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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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일로 335 |
전화번호 | 031-255-1020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www.cheongryeonam.net/ |
입장료 | 무료 |
[청련암] 마음을 치유하는 도심 속 청정도량
청련암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전통사찰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정복하고 개성으로 돌아가는 길에 산에서 뿜어져 나온 광채를 보고 필히 부처님이 가르침을 주는 계시라 여겨 이 산을 ‘광교산’이라 불렀는데,
산 이름이 각지에 알려지면서 많은 스님들이 산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89개소에 이르는 도량이 생겨났다.
청련암 역시 진각국사가 창성사를 창건하면서 말사로 지어진 사찰이다.
광교산 아래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어가고 있는 아담한 비구니 사찰 청련암이 자리하고 있다.
청련암은 한때 퇴락하여 빈터만 남아있던 곳에 1777년(정조1년) 절을 새롭게 창건한 청련 스님의 법명을 따서 청련암이라 이름하였다.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지원과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의 어머니 귀인 엄씨의 기도처로 현재 가람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청련암은 불이문이란 현판이 붙은 일주문을 지나 환희루 아래를 통과하면 대웅전이 있는 사찰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전, 환희당, 청풍당, 칠성각, 독성각, 봉향각 등의 전각이 배치되어 있다.
극락전에는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과 16나한상이 모셔져 있고,
칠성각에는 칠성부처님 한 분과 탱화, 산신각에는 산신탱화, 독성각에는 나반존자탱화를 모시고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적하고 조용한 사찰 청련암은 환희루 돌계단을 오르면 새로운 부처님의 세계가 펼쳐진다.
정면에 대웅전이 있고 대웅전 옆으로 비켜서 3층 석탑이 세워져 있으며, 오른쪽에는 종무소로 사용되는 청풍당, 왼쪽에는 강당으로 사용되는 환희당이 있다.
도심 속 사찰이지만 광교산을 등지고 있어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도량 안에 머물러 있으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파란 하늘과 푸른 광교산, 청기와의 날렵한 곡선이 아름다운 대웅전과 절마당에 우뚝 세워져 있는 석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극락보전은 조선시대 말에 대웅전은 1980년대 지어진 것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액자에 담은 듯 사찰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 공존하듯,
과거에서부터 이어진 인연의 끈이 현대에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청련암 곳곳에 작고 앙증맞은 부처와 동자상들이 놓여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청련암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극락보존에는 아미타부처가 모셔져 있다.
또한 극락세계에서 여러 청중에서 설법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 경기도 문화재 제146호 아미타회상도와
영축산에서 석가모니 설법 장면을 그린 경기도 문화재 제221호 영산회상도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 신비로운 불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해질녘 청련암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범종각에서 울려 퍼지는 청명한 종소리는 마음을 닦아주기에 충분하고,
입구에 위치한 청련암 부설유치원 연화유치원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는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청련암은 대중교통 이용 시 수원역.AK플라자(03-195)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16-2번 승차 후 보훈복지타운아파트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청련암 입구에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