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사] 젊음의 에너지와 활기가 가득한 도심 사찰
선린사는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기린봉에 자리잡고 있는 도심 사찰이다.
전주시 교동, 남노송동, 우아동, 인후동에 걸친 기린봉은 산의 형세가 상서로운 동물인 기린이 여의주 즉 달을 토해내는 듯한 풍광을 가졌다는 의미로 ‘기린토월’이라고도 불린다.
산 중턱에 조선 영조 때 창건된 사찰 선린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원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였으나, 1988년 이후 대한불교태고종 사찰로 바뀌었다.
절을 둘러싸고 있는 기린봉이 범상치 않은 형국으로, 사찰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고시원에 공부하는 젊은이들이 많아
젊음의 기운이 가득한데, 이 기운은 사찰에 들어서도 젊은 활기가 여전하다.
조선 영조 때 처음 세워진 선린사는 1966년 중창주의 모친인 유복희 보살의 발원으로 조계종 사찰로 법등을 이어오다가 1988년 태고종 사찰로 바뀌었다.
그래서 중창주 보살의 진영을 모시고 봉양하는 전각이 별도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고시원을 조성하였고, 선린사 사적비와 지선당 도광화상 탑이 세워져 있다.
선린사는 1966년까지 다른 전각은 없고, 인법당만이 존재하였다.
그러다 1973년 미륵존상 봉안으로 1975년에 봉향각, 1978년에 대웅전, 1983년에 진영각, 1992년에 범종각들이 계속해서 자리를 잡아 가람의 모습을 갖추어 나갔다.
절 마당에서 전각의 아름다운 단청을 보고 있으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청아한 독경 소리가 듣기 좋다.
선린사는 미륵부처가 있는 자리에서 바라보는 전주시내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광전과 대웅전은 서쪽을 향해 나란히 서 있으며 보광전 앞에 미륵존불과 오층석탑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마치 미륵존불과 오층석탑이 전주시내를 굽어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용화교주 미륵존불은 1974년에 오층석탑은 2009년에 조성되었다.
범종각은 1992년 보광전 오른쪽에 세워졌고, 사찰 뒤쪽으로는 기도처가 자리 잡고 있다.
선린사는 인적이 드문 조용한 사찰이 아니라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끊임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사찰이다.
근처 아중체력공원과도 가까워 사찰 구경 후 잠시 쉬었다 공원으로 산책을 이어가기 아주 좋다.
선린사는 대중교통 이용 시 전주시외버스공용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정류장에서
102번(송천동종점, 양묘장) 버스 승차 후 아중제일2차아파트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4분 거리이다.
주차는 사찰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