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청수암 |
---|---|
주소 | 인천 강화군 강화읍 청하동길36번길 62 |
전화번호 | 032-934-2661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청수암] 비우고 다시 채우는 사유의 시간을 갖다
청수암은 강화읍 신문리 남산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사철이다.
작고 아담한 이 사찰은 남산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남산절’이라고도 부르는데,
사찰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경내 숲이 울창하고 조망이 좋아 한적하게 사유의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절 뒤편에 있는 언덕에는 조선 철종(1831~1863)이 임금이 되기 전 이곳 강화에 살면서 애용하던 약수터가 있는데,
물 맛 좋기로 유명해 약수터를 찾아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찰로 강화읍 남산 북쪽에 있는 청수암은 대웅전과 금륜전. 미륵전 등의 전각과
아미타불상, 관음보살, 지장보살, 아미타후불탱, 독성탱, 신중탱, 현왕탱, 감로탱 등의 불교문화재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절의 창건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전부 근래에 조성된 작품이다.
대웅전을 지키고 있는 듯한 두 마리의 용 조각이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함을 보여준다.
청수암의 창건은 1936년 봉법 스님에 의해 이루어졌다. 1969년 덕룡 스님이 미륵전을 새로 지으면서 본격적인 절의 발전이 시작되었다.
1972년에 대웅전이 증수되었고, 1976년에는 대웅전, 미륵전, 칠성각, 요사채 등의 건물이 중건되었으며 1994년에 해운 스님이 요사를 고쳐 지었다.
그리고 대웅전을 중심으로 상단에 미륵전과 칠성각이 있고, 하단에는 요사채와 마당이 있다.
전국 어느 곳을 가든 남산이 있듯 강화도에도 남산이 자리하고 있다.
강화 남산은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있어 이 산에는 묘를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또 다른 곳에 묘를 써도 남산을 가로 질러가지 못하고 돌아서 갔다는 얘기가 전해올 정도로 강화읍민들에게는 성스러운 산이다.
이 산에 절이 터를 잡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도량의 있어야 할 곳에 정확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각들은 화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빛 바랜 세월을 고이 간직한 모습은 단아함 그 자체다.
미륵전에는 손으로 작은 돌을 잡고 돌판에 문질러서 소원이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는 큰 돌을 모시고 있는데,
특히 아이 갖기를 염원하는 기도가 영험하다는 소문이 있어 아이를 못 낳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수암은 역사가 짧고 규모도 그리 크지 않지만 잘 정돈된 숲과 강화읍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시원하여 읍민들의 휴식처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강화도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절에 비하면 조그만 사찰이지만 약수터의 물맛이 좋아서 지금도 지역 사람들이 약수를 마시기 위해
사찰을 찾고 있으며 좋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청수암은 이 지역사람들에게는 ‘청수암’이라는 이름보다도 일명 ‘남산절’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강화읍내를 한 바퀴 돌고 나서 발걸음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사찰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름다운 사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청수암으로 떠나 보자.
청수암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 근처에 있는 강화터미널(43-057) 정류장에서
마을902번 버스 승차 후 강화슈퍼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7분 거리이다.
주차는 청수암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