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한국의 여성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종합박물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은 한국의 여성생활사와 관련된 전시와 민속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종합박물관이다. 

해마다 다양한 상설 전시와 기획전, 특별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외국 대사관과 작가의 연합 기획전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를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은 한국의 여성생활과 관련된 전시와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며, 체계적인 소장품을 관리 보존하여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수집한 민속품 200점,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에서 받은 고서화 30점, 아세아 여성문제 연구소에서 수집한 여성관련 민속자료 70여점을 과학관 1층에 진열하고

 1971년 6월에 박물관을 정식 개관하였으며 이후 1995년 姑 김경애 동문이 토지문서를 기증한 기금을 기반으로 2004년 5월 박물관 단독건물로 새롭게 신축 건립하였다.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은 그동안 다양한 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삶의 향연>, <남아공수교전>, <숙명예술의 DNA>, <한국공예, 어제와 오늘>, <공존: 전통과 현대의 담론>, <한국의 색 어제와 오늘> 등 

한국 고유의 색과 도예, 복식문화를 알리는 전시를 선보였다.

 특히 2019년 1년 여 간의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박물관과 미술관 재개관 전시로 개최된 <한국공예, 어제와 오늘>은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한국 공예의 흐름과 현대 한국 공예의 선과 색을 주제로 선보여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에는 도자, 서화, 목공예, 장신구, 금속, 복식, 자수 등의 소장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삼베를 이어 만든 작품, 달의 보는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이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 칠보로 작품을 만들어 칠한 작은 장신구를 붙여 완성한 작품, 

실로 하나 하나 바닥 문양을 만든 자가드, 광목 원단으로 기하학적 문양을 표현 한 작품 등 정말 다양한 기법과 작품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실생활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가지 물건들 중에서 특히 사주보와 함대가 유난히 눈에 띈다.

 상자 위에 누워있는 것이 사주보인데 이것은 결혼을 정한 후 신랑이 사주를 적어 신부집에 보낼 때 쓰는 보자기였다. 

그리고 벽에 있는 것이 함대로 신부의 집에 혼수품을 보낼 때 함에 두르는 것이다. 

아주 화려하고 예쁜 모습이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정영양자수박물관은 숙명여자대학교 르네상스플라자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자수와 직물 예술에 대한 평가와 인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전시관, 도서관, 보전처리실, 강의실, 세미나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지난 2004년 5월에 개관하였다. 정영양자수박물관은 지역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자수, 직물, 복식 등을 소장하고 있다.

 2019년에 열렸던<제왕의 사람들:한국과 중국의 관료복식> 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와 청대에 관료가 착용하였던 복식과 초상화를 보여주어

 한중관료의 복식은 물론 복식을 장식하는 자수문양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정영양자수박물관은 한국과 중국의 조선과 청대 관료들이 입었던 복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었던 <제왕의 사람들:한국과 중국의 관료복식> 전시회뿐 아니라 그동안 <한일퀄트 교류전>, 

<행복을 수 놓은 옷>, <예술을 입다:실과 나>, <비단실 이야기>, <직물찬란-동아시아 섬유예술>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복식문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과 정영양자수박물관은 다양한 전시뿐 아니라 박물관 교육을 통해서도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은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역버스환승센터4 승차장에서 간선505번 버스 승차 후 숙대입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이다. 

지하철 이용 시 4호선 숙대입구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이다.

 주치는 숙명여자대학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