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웨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도심 속 녹색 숲
대구시 서구 중리동에 자리 잡고 있는 그린웨이는 서대구공단 완충녹지와 이현공원을 연결하는 왕복 7킬로미터의 산책길이다.
꽃과 숲이 어우러진 그린웨이는 도심 속 걷기 좋은 명품 산책로로 대구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웨이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수목원을 찾은 것처럼 신록이 우거져 있고,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이 주는 활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린웨이는 서평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이현공원을 지나 퀀스로드광장, 대구의료원까지 왕복 7킬로미터를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자 체력과 기호에 맞게 코스를 정해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고
산책길에는 장미원, 백합원, 단풍원 등 특색 있는 다양한 테마정원을 조성해 놓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심 속 친환경공원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햇빛에 반짝이는 초록빛 나무들이 자꾸만 발걸음을 느리게 만든다.
이처럼 오후의 햇빛도 좋지만, 아무도 없는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혼자만의 오붓한 힐링 시간을 가지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초록이 돋보이는 산책길을 걸으며 이제 막 피어오르는 새싹은 산책시간을 더욱 싱그럽게 만들어준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곳곳에 벤치와 정자 등이 갖추어져 있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예쁜 포토 존과 조형물들이 가득하다.
공원 구석구석을 돌다 보면, 도심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작은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오래된 나무들과 이제 막 피어 오로는 초록의 새순 그리고 화사한 꽃이 조화를 이루며 상쾌한 숲 속의 공기를 가득 채워준다.
그린웨이의 장미원은 다양한 장미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메모이레, 핑크퍼품, 블루리버 등 각자 개성을 자랑하는 22종의 장미를 볼 수 있으며, 장미원과 이어지는 백합원에서는 여름이면 향긋한 백합의 향기가 코 끝을 자극하고,
가을이 되어 단풍원으로 들어서면 꽃무릇과 함께 운치 있는 단풍이 한데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특히 15,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는 장미원은 5월이 되면 다채로운 색상의 장미가 만개해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백합원에 붉은색 꽃무릇과 곱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져 오색찬란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그린웨이는 계절별로 화려한 꽃들이 쉼 없이 피고 지어 언제 찾아도 꽃길을 걸으며 행복한 산책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퀸스로드 뒤편에 조성된 테라피원에서는 피톤치드가 풍부해 향균과 살균작용이 매우 뛰어난 수백 그루의 편백나무를 만날 수 있고,
구절초, 백초향, 백리향, 쑥부쟁이 등 초화류 10여종과 살구, 산수유 등 건강과 관련된 수목 20여 종이 식재되어 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로 이어진 길을 따라 쉬엄쉬엄 걸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그린웨이는 머무는 것만으로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맑은 숲의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도록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그린웨이는 이름만큼이나 푸르름이 가득하다.
산책을 할 때 걷는 자세도 중요한데, 일단 호흡은 코로 깊이 들이 마시고 시선은 10~15센티미터 앞 땅바닥을 주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몸은 약 5도 앞으로 기울이고 팔은 L자 또는 V자 형태로 가급적 90도를 유지한 후 발을 디딜 때는 뒤꿈치를 시작으로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걷는 것이 좋다.
도심이지만 수목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그린웨이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숲 속 놀이터와
다양한 운동기구, 쉬어갈 수 있는 쉼터 등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침저녁으로는 헬스장 분위기를 방불케 할 만큼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해 건강에 대한 열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쉼터 그린웨이는 대구의 걷고 싶은 명품 산책로로 부족함이 없다.
그린웨이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대구북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726번 버스를 타고 상중이동행정복지센터앞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그린웨이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근처에 있는 이현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