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유엔군초전기념관] 다시 되돌아보는 한국전쟁이 남긴 역사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유엔군초전기념관은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며, 더불어 잊지 말아야 할 한국전쟁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기념관이다.

 지난 2013년 4월에 개관했으며 현재 유엔군초전기념관이 있는 죽미령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남하하는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인 전적지로 유명하다. 

유엔군초전기념관은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쟁이 남긴 아픈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역사체험 교육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충시설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엔군초전기념관은 1950년 6월 25일부터 시작된 전쟁이 1953년 7월 27일 휴전 될 때까지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이다. 

3년 간의 걸친 한국전쟁은 깊은 상처와 슬픔을 남긴 비극을 낳았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 

유엔군초전기념관에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한국전쟁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기념관 프로그램으로는 학기 중에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념관 나들이와 죽미령 역사여행이 있고 

여름방학에는 썸머스쿨, 주말에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되어 있다.

유엔군초전기념관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치열했던 ‘죽미령전투’ 당시의 상황을 돌아볼 수 있는 영상공간을 만날 수 있다. 

영상을 통해 전투의 현장을 잠시라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죽미령전투를 살펴보고 나면 다음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반도의 상황과 광복 이후의 한반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기록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유엔군초전기념관에는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의 주요 전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한국전쟁에 최초로 투입된 특수임무부대와 관련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이 조성되어 있어 전시관을 돌아보며 

한국전쟁 당시의 상황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950년 7월 5일 오산시 죽미령에서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번째 전투였던 ‘죽미령전’투에 관련된 상황과 역사가 다양한 기록으로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을 돌아보며 한국전쟁 이후 유엔군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쟁이 남긴 아픔과 상처를 통해 한국전쟁 이후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그 밖에도 죽미령전투 참전자들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이 마련되어 있는 공간과 전쟁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 편지를 남겨볼 수 있는 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민족상잔의 아픈 역사인 한국전쟁의 역사를 알아보면서, 

더불어 유엔군을 비롯해 전쟁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에 숙연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유엔군초전기념관의 외부에는 유엔군초전기념비를 중심으로 전쟁 때 사용하였던 다양한 장비 등이 전시되어 있는 야외전시관이 조성되어 있다. 

또 야외전시관은 걷기 좋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전쟁의 역사를 돌아보며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렇듯 한국전쟁에 관련된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전쟁에서 희생한 유엔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유엔군초전기념관에서 뜻깊은 여가시간을 가져보면 것도 좋을 듯하다.

유엔군초전기념관은 대중교통 이용 시 오산역.오산터미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301번을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15분 정도이며 유엔군초전기념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유엔군초전기념관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