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적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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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인천 강화군 내가면 연촌길 181 |
전화번호 | 032-932-6191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적석사] 극락정토에 내린 붉은 연꽃, 아름다운 낙조로 피어나다
적석사는 고구려 장수왕 416년에 천축조사가 강원도 고려산 서쪽 기슭에 창건한 사찰이다.
적석사가 있는 고려산의 원래 이름은 오련산이었다,
인도에서 온 승려가 사찰 자리를 물색하던 중 산정의 연못에 피어난 오련지에서 적, 황, 청, 백, 흑색의 다섯 송이 연꽃을 허공에 던져
그 꽃들이 떨어진 곳에 현재 적석사로 불리는 적련사를 비롯해 황련사, 백련사, 흑련사 등의 다섯 개의 사찰을 지었고 산 이름도 오련산이라 했다고 전한다.
현재는 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세 사찰만이 남아있는데 오련산에 불이 자주 나서 적련사는
불을 연상시키는 ‘붉을 적(赤)’자를 지우고 ‘쌓을 적(積)’자를 써서 적석사로 이름을 바꿔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적석사는 다섯 색깔의 연꽃 이름이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붉은 연꽃처럼 매일 저녁 붉게 물든 낙조를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고려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적석사를 찾아가는 길은 나무가 우거져 있어 사계절 내내 운치가 넘쳐난다.
드넓은 내가저수지를 따라 산중으로 들어가는 길이 제법 청량한데, 꽤 가파른 산길을 따라 길이 끝나는 지점에 다다르면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 적석사를 만날 수 있다.
처음에 '붉을 적(赤)'자를 사용했던 적석사는 ‘붉을 적(赤 때문에 산불이 자주 난다고 생각해 '쌓을 적(積)'자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도량의 중심 전각으로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고 좌, 우측으로 전각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외 사적비, 범종루, 관음굴, 산신각, 수선당, 종무소 등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아쉽게도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적석사는 오래된 사찰의 ‘묵은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1998년 대홍수가 사찰을 덮치면서 대웅전 절반이 무너졌고, 향로전과 요사채는 매몰되어 건물 대부분이 현대에 새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적석사 경내에 들어서면 누구라도 먼저 탄성부터 쏟아내게 된다.
허공에 선 듯 건너편으로 펼쳐지는 꿈틀거리는 산세가 눈앞에 펼쳐지고, 수평선 멀리 총총히 박힌 섬들이 보석처럼 빛난다.
어떻게 이런 자리에 사찰을 지었을까 싶을 만큼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다.
또한 절마당에는 ‘부부목’이라 불리는 특별한 느티나무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그루는 임신한 아낙을 닮았고, 또 한 그루는 남정네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부부목이 적석사의 명물로 꼽히고 있다.
적석사의 또 하나의 명물은 바로 ‘감로정’이다.
마르지 않는 샘물로 맛은 달고 시원하다.
예로부터 나라에 변이 있을 때마다 물이 흐려졌다고 하는 감로정은 2002년 서해교전 당시 물이 흐려졌다고 한다.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범종루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적석사 뷰 포인트 중의 하나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 풍경 또한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적석사 삼성각에는 산신, 칠성, 독성을 모시고 있다.
뒷벽이 없고 자연 그대로의 암벽을 집 벽 삼아 전각을 세운 것이 특징이다.
적석사 옆 샛길로 가파른 계단을 따라 조금 오르면 낙조대가 나타난다.
낙조대는 정동진과 일직선에 위치한 정서진에 해당한다. 저녁이 되면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낙조대 보타전에는 해수관음보살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의 일몰 풍경은 강화팔경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발 아래 강화도의 드넓은 갯벌과 들판이 펼쳐져 있고, 낙조대 주변을 둘러싼 여덟 산의 능선이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적석사는 대중교통 이용 시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강화터미널(43-096) 정류장에서
지선39번(강화) 버스 승차 후 적석사입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8분 거리이다.
주차는 적석사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