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서대문독립공원&안산자락길(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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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47 |
전화번호 | 02-3140-8305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서대문독립공원&안산자락길(야경)] 독립문에서 안산까지 아름다운 서울의 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이 바로 ‘독립문’이다.
일제강점기 때 한양에서 의주로 이어지는 길의 출발점이었던 영은문을 일제가 허물고 그 자리에 독립협회의 주도로 자금을 보아 세운 문이 바로 독립문이다.
바로 이 독립문과 그 주위로 조성된 곳이 ‘서대문독립공원’이다.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일제강점기 수많은 의병과 항일지사가 생명을 잃거나 고초를 겪었던 서대문형무소가 공원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서대문독립공원과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안산이 있는 무악은 한양 천도 당시 궁궐 후보지 중 하나였다.
현재는 연세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는데 만약 무악으로 천도했다면 안산이 지금의 북악산 역할을 하게 되고, 세종대로는 신촌에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독립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를 돌아보고 난 후 안산자락길을 따라
서울의 야경 감상까지 할 수 있는 이곳은 서울여행의 밤 산책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역사적 가치와 시간의 흔적을 바라보며 많은 교훈을 얻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서대문독립공원은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하고 있다.
서대문독립공원은 서울구치소가 있던 곳으로 1987년 경기도 의왕으로 구치소를 이전하고 난 후 1992년에 서울시가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독립운동을 하던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고초를 겪었던 서대문형무소가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자주독립의 의지를 모아 세웠던 독립문과 독립관, 순국선열추모탑과 3.1운동 기념탑, 서재필 선생 동상 등을 통해 독립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
밤이 되면 은은하게 켜져 있는 조명이 독립문을 비추고 있어 더욱더 근사해 보인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따 화강암을 쌓아 만든 독립문의 높이는 14.28미터, 너비는 11.48미터이다.
가운데에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이 있고 문 안쪽에는 정상으로 통하는 돌계단이 있으며 정상에는 돌난간이 둘러져 있다.
독립문에 있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 이맛돌에는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 무늬가 새겨져 있다.
또한 문의 정면과 뒷면 현판석에는 각각 한글과 한자로 '독립문'이라 새기고 그 좌우에 태극기가 그려져 있다.
이 태극기가 대한제국 시기의 공식 태극기이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손을 들고 서 있는 서재필 선생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서재필 선생은 독립신문 발간, 독립협회창설, 독립문 건립 등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사적 제 32호로 지정된 '독립문'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3.1운동기념탑이 서 있다.
이 탑은 탑골공원에 있던 것을 복원한 것으로 중앙에는 만세운동을 하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새긴 동상이 서 있는데
벽면에 기미독립선언문과 좌우에 독립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불태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서대문독립공원 안쪽으로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붉은 벽돌 담장이 높게 둘러쳐진 옛 서대문형무소가 모습을 나타낸다.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거나 고초를 겪었던 곳으로 순국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둔 지하 옥사,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등을 원형 그대로 재현해 놓은 역사현장이다.
서대문독립공원 왼쪽 계단길로 오르면 안산자락길을 만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안산자락길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볼 수 있어서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완만한 숲길과 빼어난 전망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초저녁부터 걷기 시작해 해질 무렵 노을은 물론 서울의 화려한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안산의 가장 큰 매력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화려한 도시 전망이다.
해가 저물면 빌딩 숲에 하나 둘 별이 뜨듯 불빛이 켜지면서 황홀한 서울의 야경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초저녁부터 산행을 시작해 정상에 이르는 동안 서울의 도심 풍경을 눈에 담고,
어둠이 깔린 후 불빛을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고 하산해도 큰 불편 없이 오르내릴 수 있는 서울의 가볼 만한 야경 명소로 부족함이 없다.
서대문독립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만날 수 있다.
주차는 서대문독립공원에 마련된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연중무휴로 09:00~22:00까지 운영하고 있다.
주차요금은 1시간에 1,800원이고 10분당 300원이 추가되며, 무료개방시간은 22:00~익일 09:00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