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망원한강공원(야경)] 강물 따라 빛나는 불빛에 마음이 설렌다 

원효대교와 성산대교 사이 강변 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망원한강공원은 서울의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고, 

불 밝힌 원효대교와 성산대교의 아름다운 한강다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서울의 가볼 만한 명소로 유명한 ‘서울함공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한강둔치에 잔디밭이 잘 조성되어 있어 편안한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산책로와 쉼터 공간뿐만 아니라 윈드서핑,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고 망원정, 

절두산성지 등의 문화유적지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문화, 레저, 노을과 야경까지 다이내믹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강의 야경은 노을이 질 때부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붉은 빛이 강물 위에 드리워질 때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순간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이 든다. 

완전히 어둠이 깔리기 전강물을 물들이는 그 오묘한 빛깔에 마음이 설레고, 어둠이 완전히 깔리면 화려한 야경에 마음을 빼앗긴다. 

망원한강공원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함공원은 30년간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퇴역한 ‘서울함’, ‘참수리호’, ‘잠수함’ 등 총 3척의 군함을 이용해 함상공원을 만들어 놓아 군함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함이다. 

서울함공원은 2017년 서울시에서 지정한 ‘잘생겼다 서울 20’에도 포함된 곳이다. 

노을이 질 때부터 시작해 함상공원을 둘러보고 나면 어느새 어둠이 깔린 성산대교가 화려한 불을 밝혀 망원한강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한다. 

성산대교의 아름다운 불빛과 함께 늦은밤 한강을 밝히는 서울함의 모습은 한강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한강에는 예전부터 많은 조형물들이 생겼지만, 오히려 한강의 미관을 해친다는 평가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서울함공원은 망원한강공원과 절묘한 어울림이 있다. 

서울함의 뒤편으로는 여의도를 밝히는 고층빌딩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을 뿜어낸다. 

밤이 되면 여의도 앞 양화대교의 아치형 불빛과 선산대교의 주황빛 철골 구조물이 서울함공원과 어우러져 특별한 밤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서울 야경을 돋보이게 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아름다운 한강다리의 야경이다. 

강물에 비친 양화대교의 모습은 어둠이 짙어 질수록 더욱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또한 망원한강공원에는 야경을 감상하며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상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어 환하게 불 밝힌 양화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물길 따라 반짝반짝 빛나는 은은한 불빛 탓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연인들 데이트코스로도 부족함이 없다.

망원한강공원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하며 서울 안에서 힐링할 수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아 야간 산책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한강랜드 잠두봉선착장에서는 화려한 합정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그늘막을 치고 편하게 앉아 쉴 수 있으며, 저녁 7시 이후에는 돗자리만 가능하다. 

예쁘게 빛나는 한강의 야경과 함께 선선한 강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조용히 밤 산책하기 제격이다.

망원한강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2호선 합정역(14-895)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마포16번 버스를 타고 망원유슈지.마포구민체육센터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이다. 

주차는 4개의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이고 최초 30분 1,000원이며 초과 10분당 200원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