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파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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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53-984-4550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www.pagyesa.org/ |
입장료 | 어른 1,5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 |
[파계사] 어수선한 마음을 정리하는 사유의 시간
파계사 일대는 울창한 숲, 맑은 계곡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속세를 제대로 벗어난 듯한 기분에 젖어 들게 한다.
신라 애장왕 5년인 804년에 심지왕사가 창건하였고, 임진왜란으로 불탄 절을 계관법사가 중창하였으며, 다시 숙종연간에 현응 스님이 삼창하였다.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산사가 주는 편안함이 가득한 파계사는 마음이 어지러울 때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대구시 팔공산에 위치한 파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영조의 출생과 관계되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숙종의 부탁을 받은 현응 스님이 농산과 함께 백일기도를 하였고, 기도가 끝나는 날 농산이 숙빈 최씨에게 현몽하였는데, 이렇게 태어난 아들이 후일의 영조였다고 한다.
파계사로 가는 길은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 가기에도 아주 좋다.
현재 불상, 석등, 석불, 영조대왕의 어의가 보관되어 있는 파계사는 일부러 옛길을 되짚어야 볼 수 있는 비석거리에 부도와 부도비를 거느리고 ‘팔공산팔계사사적비’가 서 있다.
이 비석은 1935년에 세워진 것으로 삼창주 현응 스님과 숙종의 만남에 대해 적혀 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풍경을 자랑하는 파계사에는 2층누각인 진동루를 비롯해 법당인 원통전, 적묵당 등이 있고, 부속암자로 현니암, 성전암, 금당암 등이 딸려 있다.
파계사는 경북 3대 도량 중의 하나로 유명한데 문화재로 보물 제1214호 파계사 <영산회상도>가 봉안되어 있다.
일반적인 사찰 가람 배치에 따라 가람의 동선이 자연스러운 파계사는 누각 아래에서 계단을 이용해 올라서면 사찰의 본전인 원통전 영역에 들어선다.
좌우에는 설선당과 적묵당, 위아래의 원통전과 진동루가 반듯한 네모를 이루어 중심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또 그 주위에는 기영각, 산령각, 응향각, 미타전, 범종각 등이 오밀조밀 들어섰다.
파계사의 중심 법당인 원통전은 수수한 조선식 축대로 세워져 있고, 원통전의 의미는 ‘진리는 두루 원만하여 모든 것에 통해 있다’는 말이 줄어서 된 것이다.
지방문화재 제7호인 원통전에는 보물 제992호로 지정된 원통전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보물 제1214호인 후불탱화 <영산회상도>가 있다.
파계사 원통전 앞에 있는 누각인 진동루는 1715년 숙종 41년에 창건되었다.
파계사의 사찰 이름은 원래 9갈래로 흩어져 있는 물줄기를 모은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진동루 누각은 9줄기 물의 기를 진압하는데 파계사라는 이름으로도 부족하다 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2층 규모이며 지붕은 아름다운 곡선이 돋보이는 팔작지붕이다.
기둥 위에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얹어 놓은 공포는 새 날개 모양의 익공 두 개가 짧게 앞으로 뻗어 있고,
기둥과 기둥 사이의 중앙에는 당초넝쿨 문양으로 장식한 화반이 놓여 있는 이익공양식으로 조선시대 중후기 건축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원통전 앞마당은 매끈하게 자르고 깎은 화강석으로 덮여 있다.
넓지 않은 터에 아름다운 전각들이 각자의 역할에 맞춰 잘 자리잡고 있는 파계사는 구석구석 어수선한 데 없이 편안해 마음을 정화하고 안정감을 찾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어수선한 마음을 정리하며 조용히 사유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 파계사로 떠나보자.
파계사는 대중교통 이용 시 대구역에서 지하철 1호선 안심 행 승차 후 동구청역에서 하차한 후
3번 출구 앞에서 101-1번 버스로 환승해 파계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1분 거리이다.
주차는 파계사 아래에 있는 파계사2공영주차장과 파계사 앞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